시진핑 中 당 총서기 재선출…집권 3기 공식 출범

  • 2년 전
시진핑 中 당 총서기 재선출…집권 3기 공식 출범


시진핑 집권 3기 최고 지도부 구성원 면면이 조금 전 공개됐습니다.

시 주석의 측근들로 지도부를 대거 채우면서 1인 지배체제가 더욱 힘을 얻을 걸로 보입니다.

중국 현지 전문가와 함께 관련 얘기 나눠보겠습니다.

문일현 중국 정법대 초빙교수, 화상 연결돼 있습니다.

나와계십니까.

조금 전 기자회견을 통해 향후 5년간 중국을 이끌 최고 지도부 구성원 면면이 공개됐습니다. 등장 순서에 따라 상무위원들의 서열과 보직을 유추할 수 있는데요. 예상했던 범위 내에서 구체적인 인선이 이뤄졌다고 보세요?

기존 권력 서열 2, 3, 4위가 물러나고 시 주석이 측근들이 새롭게 진입했습니다. 새롭게 진입한 지도부 중에 특히 리커창 총리의 뒤를 이은 리창 서기에 관한 관심이 커지고 있는데요. 어떤 인물입니까?

리잔수 전국인민대표대회 상무위원장의 후임으로는 왕후닝 당 정치국 상무위원이 자리했습니다. 시 주석의 책사이자 최고의 당 이론가로 알려져 있는데요. 미국 견제에 맞선 중국의 자강론을 제시한 인물이라고요?

중국이 개혁개방을 한 이후 최고지도자를 3번 연임한 사례는 처음입니다. 시진핑 주석 측근들이 요직을 차지하면서 향후 시 주석의 1인 지배체제는 더욱 공고해질 거란 평가가 많은데요. 현지에서의 분위기는 어떻습니까?

시 주석은 당 대회 폐막 연설에서 사회주의 현대화 국가를 전면적으로 건설하고, 중화민족의 위대한 부흥을 전면적으로 추진할 거라고 강조했습니다. 그간 추진해오던 '중국몽'에 입각한 '일대일로 프로젝트'나 남중국해, 대만·홍콩 등 '핵심 이익'을 지키기 위한 강경 기조가 더욱 강화될까요?

공산당 당헌(당장)을 개정해서 시 주석의 장기 집권을 뒷받침하는 제도적 절차도 완료했습니다. 또한 '대만 독립'을 추구하는 분리주의자들을 반대하고 저지한다는 내용의 결의안도 헌법에 명기했는데요. 대만 통일을 위한 정치적 지지와 명분을 결집하려는 의도로 볼 수 있을까요?

미-중 간 전략경쟁은 더욱 심화할 것으로 보입니다. 이에 따라 우리나라의 경제와 안보에도 상당한 도전 요인이 될 것으로 보이는데요. 한미일-대만의 칩4 반도체 동맹이나 사드 추가 배치 문제를 넘어서는 더 복잡한 문제가 발생할 우려도 있습니다. 앞으로 중국과의 관계를 어떻게 가져가야 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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