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투호 최종 옥석가리기 돌입…오현규 첫 발탁

  • 2년 전
벤투호 최종 옥석가리기 돌입…오현규 첫 발탁

[앵커]

카타르 월드컵을 30일 남겨둔 가운데 축구대표팀이 해외파 핵심 선수들을 제외한 27명의 소집 명단을 발표했습니다.

이번에도 K리그 득점 1위 주민규와 '코리안 메시' 이승우의 이름은 없었습니다.

김종성 기자입니다.

[기자]

다음달 11일 카타르 월드컵 출정식을 겸한 국내 마지막 평가전에 나설 태극전사 27명 중 골키퍼 김승규와 미드필더 정우영·손준호, 수비수 권경원 외 23명은 모두 K리거입니다.

수원FC의 돌격대장 이승우와 K리그1 득점 1위 주민규가 벤투 감독의 선택을 받지 못한 가운데, 가장 눈에 띄는 인물은 수원 삼성 공격수 오현규.

2001년생 오현규는 올 시즌 13골·도움 3개를 기록하며 눈에 띄는 활약을 펼치고 있습니다.

오현규와 함께 김천에서 전북 유니폼으로 갈아입은 조규성이 공격수로 이름을 올렸고, 중원진에는 엄원상과 양현준 등 K리그에서 빼어난 공격력을 뽐냈던 젊은피들이 손흥민·황희찬·이재성 등 해외파 공격수 자리에 도전장을 내밀었습니다.

수비라인에서 김진수와 김영권 등 기존 주전 자원들이 그대로 뽑힌 가운데, '수비의 핵' 김민재의 역할을 대신할 수 있는 오른발잡이 센터백 자리를 두고 대전 조유민과 지난 9월 빠졌었던 김천 박지수, 7월 동아시안컵 당시 코로나19 확진으로 물러난 이상민이 경쟁합니다.

수문장 자리에는 김천에서 전역 후 대구에 복귀하지 않고 일본 재진출을 앞둔 구성윤이 포함됐습니다.

대표팀은 오는 28일 파주NFC에 소집되며, 다음달 11일 출정식 겸 마지막 평가전을 치릅니다.

평가전 하루 뒤인 12일, 해외파를 포함한 월드컵 최종 엔트리 26명의 명단이 확정되고, 대표팀은 이로부터 이틀 뒤인 14일 결전지 카타르에 입성합니다.

연합뉴스TV 김종성입니다. (goldbell@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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