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 다시 찾아온 완연한 가을…일교차 15도 안팎

[날씨] 다시 찾아온 완연한 가을…일교차 15도 안팎

차고 건조한 공기는 물러가고 비교적 온화한 서풍이 불어들고 있습니다.

다시 계절의 시계가 제자리를 되찾은 듯한데요.

오늘 최고 기온 많은 곳들이 어제보다 3~4도가량 올라 평년 수준 가까이 회복했고요.

점심시간에는 따뜻한 볕까지 더해져 완연한 가을 날씨가 펼쳐졌습니다.

문제는 아침과 낮의 기온차가 10도에서 많게는 20도 이상 극심하게 벌어지는 만큼 몸이 적응하기 어려울 수 있다는 겁니다.

오늘 낮에는 비교적 따뜻했더라도 해가 지면 날은 다시 금방 쌀쌀해지겠고요.

내일 아침기온 서울은 9도, 춘천 6도, 대구는 7도까지 떨어지겠습니다.

그 밖의 지역도 원주 7도, 안동 5도, 세종 6도를 보이면서 내륙 곳곳으로는 서리가 내릴 가능성도 있습니다.

맑은 날씨 속에 대기는 갈수록 건조해지고 있습니다.

깊어가는 가을을 만끽하는데는 단풍 구경만큼 좋은 게 없죠.

하지만 가을철 산불 사고가 빈번한 만큼 작은 불씨도 세심하게 관리해주시기 바랍니다.

지금은 공기질 좋음~보통 단계를 보이는 곳이 많지만 대기가 차츰 정체되면서 중서부 지역은 밤부터 먼지가 쌓이겠습니다.

이들 지역은 내일 먼지농도가 평소보다 더 짙게 나타날 가능성이 높으니까요.

호흡기 관리에 유의하시기 바랍니다.

당분간 구름만 지나는 날씨 속에 일교차가 크게 벌어지겠습니다.

지금까지 날씨 전해드렸습니다.

(김하윤 기상캐스터)

#일교차 #미세먼지 #완연한가을 #산불조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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