확진 다시 3만 명 하회…"어린이 '트윈데믹' 막는다"

  • 2년 전
확진 다시 3만 명 하회…"어린이 '트윈데믹' 막는다"

[앵커]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지난주보다 1,000여 명 줄면서 3만 명 밑으로 내려왔습니다.

확산세 증가 양상이 주춤해졌지만, 일시적 현상일 가능성이 큽니다.

정부는 어린이들 사이에서 코로나19와 독감의 동시 유행을 막기 위해 의료 체계를 강화하기로 했습니다.

차승은 기자입니다.

[기자]

어제(18일) 하루 전국에서 새로 나온 코로나19 확진자는 2만 9,503명입니다.

그제보다는 3,700여 명 적고, 일주일 전보다도 1,000여 명 줄면서 닷새간 이어졌던 전주 대비 증가세도 잠깐 멈췄습니다.

하지만 12월 재유행을 앞두고 확산세는 조금씩 커질 전망입니다.

확진자 1명이 몇 명을 감염시키는지를 나타내는 감염재생산지수도 지난주 0.89로, 3주 연속 상승세를 보였습니다.

입원 중인 위중증 환자는 하루 새 4명 줄어든 243명, 사망자는 43명으로 하루 만에 7배 넘게 뛰었습니다.

정부는 오늘(19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를 열고, 어린이들에게서 독감과 코로나19가 동시에 유행하는 상황을 막기 위해 의료대응체계를 개편하기로 했습니다.

먼저 만 13세 이하인 어린이를 대상으로 독감 예방 접종을 중점적으로 시행하고, 만 9세 이하 어린이에게는 치료약도 선제적으로 처방하기로 했습니다.

또, 빠른 입원을 위해 사전에 지정된 전담병상은 어린이 중증 환자에 먼저 배정하고, 일반병상 활용도 활성화할 계획입니다.

야간이나 주말 같은 취약 시간대에 치료를 못 받는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달빛어린이병원, 소아 진료 의료상담센터도 확충하기로 했습니다.

연합뉴스TV 차승은입니다. (chaletun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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