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이스피싱 근절 총력…은행·코인 거래소 협력도

  • 2년 전
보이스피싱 근절 총력…은행·코인 거래소 협력도

[앵커]

올 상반기에만 전국에서 보이스피싱으로 4천억원이 넘는 피해가 발생했습니다.

매일 20억원씩 피해가 발생하는 건데요.

경찰이 보이스피싱 근절을 위해 금융권의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습니다.

홍정원 기자입니다.

[기자]

경찰이 보이스피싱 근절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보이스피싱 피해액은 올해에만 약 4천억원, 하루 평균 20억원이 넘습니다.

경찰은 전세사기와 함께 보이스피싱을 7대 악성사기 중 하나로 규정하고 대대적인 단속을 진행 중입니다.

그 결과 올해 1월부터 8월까지 총 1만6천여 명이 검거됐는데, 단순 전달책과 같은 하부 조직원은 물론 조직 상책도 400명 넘게 붙잡았습니다.

단속과 더불어 경찰은 피해 예방과 회복에도 적극 나서기로 했습니다.

특히 의심 거래가 발생할 때 신속한 신고와 검거가 이뤄질 수 있도록 금융기관과 협업을 추진하기로 했습니다.

이를 위해 최근 범죄 추세와 신종·변종 수법 등을 공유해 예방대책을 만들 방침입니다.

최근 보이스피싱 대부분이 대면 편취형, 즉 은행 창구나 자동화기기를 통해 범죄 수익금이 송금되는 방식으로 이뤄지는 만큼, 이 단계에서 범행을 차단하겠다는 것입니다.

또 경찰은 보이스피싱을 포함한 각종 범죄 수익금의 자금세탁, 사기 등 가상자산 관련 범죄 수사 공조와 피해 예방 등을 위해 국내 5대 가상자산 거래소와도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습니다.

앞서 지난 4월에는 각 거래소에 경찰 전용 핫라인을 구축한 바 있습니다.

연합뉴스TV 홍정원입니다. (zizou@yna.co.kr)

#보이스피싱 #경찰 #가상자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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