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량한복을 입은 여성이 손가락으로 배추를 돌리며 거리에 등장하는데요.

머리로 배추를 뚝딱 가르고 공중에서 휘두른 칼질 한번에 여러 재료가 조각납니다.

중국 무술의 일종인 소림권법을 하듯 준비한 재료와 양념을 버무리는데요.

10만 여명의 팔로워를 거느린 중국의 유명 인플루언서가 무술소녀로 변신해 김장하는 모습을 동영상을 공유하는 틱톡에 올렸습니다.

해당 영상은 높은 조회수와 함께 해외 누리꾼들 사이에 "요리 영상 중에 최고" "액션 영화 같다"라는 반응을 얻었는데요.

하지만 국내 누리꾼 사이에선 이야기가 다릅니다.

중국의 문화공정이 이어지는 상황에 우리 전통 음식과 의복인 김치와 한복에 대한 잘못된 사실을 퍼뜨릴까 우려했는데요.

앞서 1천400만여 명 구독자를 보유한 중국 유튜버 리쯔치는 지난해 우리 김치를 만드는 영상을 올린 뒤 '중국음식'이란 해시태그를 달아 논란이 됐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