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장률·물가 전망 높인 OECD…힘 받는 금리 인상

  • 2년 전
성장률·물가 전망 높인 OECD…힘 받는 금리 인상
[뉴스리뷰]

[앵커]

경제협력개발기구 OECD가 한국 경제가 견조한 성장세를 유지할 것이라며 올해 성장률이 당초보다 0.1%포인트 높은 2.8%가 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이번 주 미국 연방준비제도의 정책금리 대폭 인상이 예정돼있는데, 우리 역시 기준금리를 더 올릴 여력이 있다는 말로도 해석됩니다.

이재동 기자입니다.

[기자]

경제협력개발기구, OECD가 새로 내놓은 올해 우리나라 경제성장률 전망치는 2.8%입니다.

6월 제시한 2.7%보다 소폭 높아진 건데, 정부와 한국은행, 국제통화기금의 전망보다 더 높습니다.

OECD는 방역조치 완화에 따른 소비 회복을 주원인으로 꼽았습니다.

여기에 한국 제품에 대한 지속적 수요와 기업들의 투자로 투자 역시 견조한 성장세를 예상했습니다.

이 전망대로 우리나라의 성장 동력이 크게 떨어지지 않는다면 한은의 기준금리 인상 부담은 한결 가벼워지게 됩니다.

미 연준이 이번주 기준금리를 최소한도로 올려도 한미 기준금리는 또다시 역전되는데, 한은 입장에서는 외국인 투자자금 유출 차단과 환율 안정을 위해 거센 금리 인상 압박을 받을 수 밖에 없습니다.

"향후 우리 경제성장률 하락에 대한 부담감이 줄어드는 가운데에서 원화가치의 하락 속도가 더 커진다라든가 한다면 한국은행의 금리인상 지속 가능성은 그만큼 커질 것으로 예상이 됩니다."

특히 OECD가 물가 상승률 전망치를 종전 4.8%에서 5.2%로 0.4%p나 올려잡으면서 시장에서는 한은이 지난 7월 이후 또다시 금리를 한번에 0.5%p 올리는 빅스텝을 단행할 수 있단 전망까지 나옵니다.

다만 빚을 진 가계의 부담은 그만큼 더 무거워집니다.

OECD 역시 가계부채가 우리 경제의 리스크 요인이라며 필요시 거시건전성 조치를 강화해야 한다고 권고했습니다.

연합뉴스TV 이재동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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