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생갤러리] 가을이 만들어 낸 예술 작품 外

  • 2년 전
[생생갤러리] 가을이 만들어 낸 예술 작품 外
[생생 네트워크]

사진 속 이야기를 살펴보는 시간입니다.

오늘은 어떤 사진들이 전시돼 있는지 함께 보시죠.

▶ 가을이 만들어 낸 예술 작품

첫 번째 사진입니다.

강원도 춘천의 한 농촌 마을의 모습인데요.

노란 벼 낱알들과 파란 포대가 어우러져 마치 하나의 작품처럼 느껴집니다.

가을은 결실의 계절이죠.

1년 동안 고생하며 농사지은 벼를 거두는 추수의 기쁨이 기다리고 있습니다.

농사를 짓기 위해 올 한해 고생했던 논밭을 하늘에서 바라보면 새로운 세계가 펼쳐지는데요.

농익어가는 가을 논밭과 수확기계가 지나간 자리에 남은 자국, 이미 수확을 마친 빈 밭까지 어우러지면서 한 장의 추상화가 완성됐습니다.

오직 가을에만 감상할 수 있는 귀한 작품이네요.

▶ '그대에게 행운을'…활짝 핀 가시연꽃

두 번째 사진 함께 보실까요?

짙은 습지 속에서 오묘한 보랏빛을 띠며 신비로운 자태를 뽐내는 가시연꽃이 강릉 경포 습지에서 활짝 피었습니다.

현재 멸종 위기 야생식물로 지정이 되어 있는 가시연꽃은 '100년 만에 피는 꽃'이라는 수식어가 붙는데요.

꽃이 펴도 금방 져버려 좀처럼 구경하기 어려운 탓인지 '그대에게 행운을'이라는 꽃말을 담고 있습니다.

또 하나의 반가운 소식도 있는데요.

국제 멸종 위기종으로 등록되어 있는 신비의 철새 뿔제비 갈매기는 전 세계에 약 100마리 정도가 남아있는 것으로 추정되는데, 전남 영광 육산도에서 6번째 번식에 성공했다는 소식입니다.

삭막해져 가는 지구 속에서 보호받지 못한 동식물들이 더 이상 멸종되지 않도록 많은 관심과 노력이 필요합니다.

▶ 70년 만에 열린 'DMZ 평화의 길'

생생 갤러리 마지막 사진입니다.

산세가 깊고 우뚝 솟은 산봉우리들이 보기만 해도 웅장한 산맥을 이뤄내고 있습니다.

이곳은 어디일까요?

이곳은 1052고지에서 바라본 백두대간, 금강산의 모습입니다.

지난 14일, 70여 년 만에 금단의 구역 비무장지대가 일반인에게 개방되면서 숨겨져 있던 비경이 드러난 건데요.

오랫동안 사람의 손길이 닿지 않아 자연 그대로의 생태계를 체감할 수 있다고 합니다.

'DMZ 평화의 길'이라는 이름은 다양한 후보 명칭 중 국민의 의견을 반영해 결정됐는데요.

평화에 대한 국민들의 염원을 담아 새롭게 변할 'DMZ 평화의 길'이 한반도 평화의 시작점이 되길 기원합니다.

지금까지 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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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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