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진석 비대위 공식 출범…봉하마을 간 이재명

  • 2년 전
정진석 비대위 공식 출범…봉하마을 간 이재명

[앵커]

국민의힘 비대위가 첫 회의를 열고 공식 출범했습니다.

약 두 달간 사실상 식물 상태였던 여당을 정상화하겠다고 강조했는데요.

구하림 기자.

자세한 소식 전해주시죠.

[기자]

네, 정진석 비대위원장이 이끄는 국민의힘 비대위는 오늘 첫 회의를 열고 당을 정상화하겠다고 다짐했습니다.

지난 7월, 이준석 전 대표에 대한 윤리위 징계 처분 이후 두 달여 간 사실상 지도부 공백 사태가 이어졌는데요.

이제 집권여당을 정상화해 국정동력을 되찾겠다고 했습니다.

화면으로 보시겠습니다.

"오늘 출발하는 우리 비상대책위원회에 주어진 임무는 자명합니다. 집권 여당을 정상화시켜서 윤석열 대통령과 윤석열 정부가 성공할 수 있도록 튼실하게 뒷받침해야 하는 것입니다."

우여곡절 끝에 출범한 정진석 비대위에는 아직 넘어야 할 산이 남아있습니다.

이준석 전 대표가 신청한 가처분 재판인데요.

개정 당헌의 효력을 정지해달라는 가처분 신청 재판이 오늘 오전 열렸습니다.

법원에 직접 나온 이 전 대표는 많은 법률가들이 개정 과정에 문제가 많다고 한다며 재판부가 자신의 손을 들어줄 것이라는 자신감을 보였습니다.

화면으로 보시겠습니다.

"법원에서 일정 부분 판단을 내린 것에 대해서 불복하는 것에 대해 다루는 것이기 때문에 순탄하게 진행될 것으로 믿고 있습니다. 문제가 크다고 법률가들이 입을 모아서 얘기하고 있습니다."

재판의 결론은 2주 뒤인 28일 이후에 나올 예정으로, 결과에 따라 비대위가 또다시 정당성을 잃을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습니다.

[앵커]

더불어민주당 소식도 들어보겠습니다.

여러 사건으로 검찰 수사를 받고 있는 이재명 대표, 오늘 봉하마을에 갔다고요?

[기자]

그렇습니다.

이재명 대표는 경남 김해 봉하마을을 찾아 고 노무현 전 대통령 묘역을 참배했습니다.

최근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기소되는 등 위기에 처한 이 대표가 지지층 결집을 노리는 동시에, 검찰이 정치보복성 수사를 한다는 메시지를 우회적으로 부각하려는 의도로 풀이됩니다.

앞서 최고위원회의에서 이 대표는 정부를 향해 야당 탄압이나 정적 제거에 국가 역량을 소모하지 말고 민생에 집중하라고 말했습니다.

화면으로 보시겠습니다.

"야당 탄압, 정적 제거, 이런 데 너무 국가 역량을 소모하지 마시고 국민의 삶을 개선하는 민생 개선, 한반도 평화 정착, 대한민국 경제 산업 발전에 조금 더 주력해 주시기를…"

이 대표는 성남FC 후원금 의혹에 대한 경찰의 판단이 뒤집힌 이유를 묻는 취재진의 질문에는 "왜 뒤집혔는지는 경찰에 물어보라"고만 답했습니다.

민주당은 대통령실 관련 의혹 진상규명단을 꾸렸는데요.

김건희 여사 특검법에 이어 대여공세 수위를 더욱 높일 것으로 전망됩니다.

지금까지 국회에서 전해드렸습니다.

#국민의힘 #더불어민주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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