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박해민, 9회 역전 결승타…'SSG 잡아라'

  • 2년 전
LG 박해민, 9회 역전 결승타…'SSG 잡아라'

[앵커]

LG가 9회 터진 박해민의 역전 결승타를 앞세워 키움을 잡아내고 1위 추격에 다시 시동을 걸었습니다.

KIA는 SSG를 상대로 8회에만 10득점 하며 대승을 거뒀습니다.

조한대 기자입니다.

[기자]

경기내내 끌려가던 LG.

8회 박해민이 김선기를 상대로 안타를 치고 나가자 홍창기가 적시 2루타를 기록하며 추격의 불씨를 당깁니다.

뒤이어 오지환의 안타로 동점을 만든 LG는 9회 박해민의 안타로 기어코 역전에 성공했습니다.

이어 LG는 홍창기·김현수의 연속 적시타로 점수차를 석 점까지 벌렸습니다.

경기 막판 집중력을 발휘한 LG는 9회 마무리 고우석을 올려 뒷문을 잠그고 2연패 탈출에 성공하며 다시 1위 추격에 나섰습니다.

"오늘(9일) 경기를 계기로 인해 반등할 수 있는 힘을 얻은 거 같아요. 모든 선수들이 누구 하나 튀지 않고 하나로, 한 목표를 향해서 나아가고 있으니깐 팬분들도 끝까지 응원해주시면…"

1회초, 김선빈의 2타점 적시타로 포문을 연 KIA.

5-0으로 앞선 상황에서 8회를 맞이한 KIA 타선은 이젠 경기를 끝내겠다는 듯 불방망이를 휘둘렀습니다.

최형우의 밀어내기 볼넷을 시작으로 고종욱의 2타점 적시타까지 무려 10득점을 뽑아내며 SSG의 추격 의지를 끊었습니다.

SSG는 9회말 무사 만루에서 9점을 쏟아냈지만 승부를 뒤집기에는 역부족이었습니다.

KIA 선발 파노니는 7이닝 동안 삼진 6개를 잡고 안타 2개만을 내주는 무실점 완벽투를 펼쳐 시즌 3승을 챙겼고, 팀은 3연승을 달리며 5위 자리 굳히기에 나섰습니다.

2연패에 빠진 SSG와 2위 LG의 격차는 4경기로 줄었습니다.

한편 두산에 완패한 한화는 잔여 경기 승패에 상관없이 포스트시즌 진출 실패가 확정됐습니다.

한화는 2019년부터 4년 연속 가을야구를 하지 못하게 됐습니다.

연합뉴스TV 조한대입니다. (onepunch@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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