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처럼 가족여행 설레요"…연휴 대이동 공항도 북적

  • 2년 전
"모처럼 가족여행 설레요"…연휴 대이동 공항도 북적
[뉴스리뷰]

[앵커]

거리두기가 해제된 첫 명절을 맞아 여행을 떠나는 시민들도 많아졌습니다.

여행객에 귀성객까지 몰리면서 연휴 첫날 김포공항은 온종일 북적였는데요.

방준혁 기자가 현장을 다녀왔습니다.

[기자]

추석 연휴 첫날 김포공항 국내선 출발장.

커다란 짐가방을 든 이용객들이 속속 모여듭니다.

마스크를 벗지는 못했지만, 코로나19 이전의 일상을 회복한 듯 들뜬 분위기가 묻어납니다.

"지금 둘째 태어나고 가족끼리 첫 여행이라서 제주도 가는데 너무 설레고요. 우리 애기들이랑 주말에도 근처에만 가고 멀리 못 갔는데 비행기 타는 것도 좋고요."

"6년 만에 (가족) 여행을 가게 됐는데 추석 연휴가 있어서 잘 다녀올 것 같습니다. 여수 가서 케이블카도 타고 짚라인도 타고 바다 구경도 하고…."

거리두기 해제 후 첫 명절인 만큼 이번 연휴 기간 국내선 이용객은 지난해보다 10% 늘어난 120만 명 정도일 것으로 관측됐습니다.

제 뒤로 탑승 대기 줄이 안내판을 넘어 길게 늘어서 있는데요.

이곳 김포공항에는 연휴 첫날 가장 많은 이용객들이 찾았습니다.

귀성객들의 발길도 이어졌습니다.

코로나19 이후 오랜만에 고향을 찾는 한 가족은 비로소 거리두기가 해제됐음을 실감한다고 말합니다.

"제사를 지내러 가는 것도 진짜 오랜만인 거 같아요. 코로나 이후 처음 가는 것 같고 빨리 가서 친척분들도 만나 뵙고 싶고…."

나흘간의 짧은 연휴이지만 해외여행을 가는 시민들도 눈에 띕니다.

연휴가 끝나는 12일까지 인천 공항 이용객은 지난 추석보다 5배 이상 늘어날 것으로 전망됩니다.

연합뉴스TV 방준혁입니다. (bang@yna.co.kr)

#김포공항 #가족여행 #추석연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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