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5] 포항 아파트 지하주차장 수색 계속…"생존자, 배관 잡고 버텨" 外

  • 2년 전
[이슈5] 포항 아파트 지하주차장 수색 계속…"생존자, 배관 잡고 버텨" 外

지금 이 시각 여러분들이 주목하는 뉴스 만나보겠습니다.

태풍 '힌남노'로 여러 명이 실종됐다는 신고가 들어 온 포항의 한 아파트 지하 주차장, 밤사이 생존자 2명이 극적으로 구조됐지만 8명은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생존자들은 오수관을 붙잡거나 천장 배관 위 공간에 엎드려 14시간 넘게 버틴 것으로 전해졌는데요.

이호진 기자가 당시 상황을 되짚어 봤습니다.

한편 기적 같은 생환 소식과 동시에 안타까운 사연도 알려지고 있습니다.

생존자 2명 중 한 명인 50대 어머니는 살았다는 기쁨도 잠시, 하늘이 무너지는 소식을 들어야만 했는데요.

함께 주차장에 갔던 중학생 아들이 목숨을 잃었기 때문입니다.

평소 아들은 '엄마 껌딱지'로 불릴 만큼 엄마를 유독 따랐는데 이날도 아들은 새벽에 차를 빼러 가는 엄마를 따라나섰을 겁니다.

또 함께 주차장에 갔다가 빠져나오지 못한 60대 부부.

70대 노모를 홀로 모시는 50대 효자 아들 등 이번 사고로 세상을 떠난 사람들의 사연이 알려지며 눈시울을 붉히게 합니다.

이렇게 많은 사망자를 낸 침수된 지하 주차장의 모습입니다.

배수 작업이 어느 정도 마무리되고, 경찰과 소방당국이 공개한 영상인데요.

사고 발생 당시 급박했던 순간을 짐작게 합니다.

태풍 전날까지 포항 시내를 운행했을 법한 차량들이 주차장에 들어찬 물에 이리저리 떠다니다가 서로 엉켜있습니다.

3년 만에 또 빙상계에 성범죄 사건이 불거졌습니다.

이번에는 피겨스케이팅 국가대표 출신, 이규현 코치가 10대 미성년자 제자를 성폭행한 혐의로 구속기소 되며, 파문이 일고 있는데요.

현재 이 코치는 성폭행 혐의 일부를 부인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 코치는 스피드스케이팅 레전드, 이규혁 씨의 동생이기도 합니다.

빙상계에 성폭력 파문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죠.

제자 성폭행 혐의로 실형을 받은 조재범 전 쇼트트랙 코치의 경우 영구제명된 바 있습니다.

대한빙상경기연맹 측은 사태 파악 후, 스포츠윤리센터 조사에 따라 징계 여부를 검토할 방침이라 밝혔습니다.

잊을만하면 이어지는 체육계 성범죄 사건, 왜 되풀이되는 걸까요?

이번 추석 연휴, 고향 내려가시나요?

차로 이동하신다면, 상당한 차량 정체가 발생할 수도 있겠습니다.

거리두기 해제 이후 처음 맞는 이번 추석 연휴, 3천만 명이 이동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그러니까 하루 평균 약 600만 대가 고속도로를 이용할 것으로 예상되는데요.

가장 피해야 할 시간대 알려드리겠습니다.

귀성은 추석 전날 오전에, 귀경길은 추석 다음 날인 11일과 그다음 날인 12일 오후에 가장 막히겠습니다.

다만 이번 연휴에 통행료는 면제가 됩니다.

정부는 2020년 설 이후 중단된 명절 고속도로 통행료 면제를 재개합니다.

또 고속도로 휴게소 9곳에 PCR 검사소도 운영을 한다고 하니까요.

안전 운전! 건강한 귀성, 귀경길! 되시길 바라겠습니다.

'휴게소 음식값도 껑충' 고향을 찾는 반가움도 잠시, 최근 고물가에 고속도로 휴게소 음식 가격도 많이 올랐습니다.

전년 대비 고속도로 휴게소 매출 상위 10개 음식 중 5개의 음식 가격이 무려 10% 넘게 오른 것으로 나타났는데요.

가장 많이 오른 음식은 바로 떡꼬치입니다.

평균 3,548원에서 4,009원으로 13%나 올랐고, 휴게소 하면 빠지지 않는 호두과자, 핫도그도 순위에 있습니다.

물가는 꾸준히 상승해왔지만, 올해는 유달리 값이 많이 올랐다고 하는데요.

풍성해야 할 추석에 물가가 크게 오르면서 서민들의 마음도 편치 않을 것 같습니다.

노가리에 붙은 이것, 뭔지 아시겠습니까?

작은 노가리 같기도 하고 떡 같기도 한데, 담배꽁초입니다.

제보자는, 평소 여느 때처럼 TV를 보며 마트에서 산 노가리를 고추장에 찍어 먹고 있었는데, 자세히 보니 담배꽁초 필터 부분이 말라붙어있는 것 발견했다고 합니다.

자세히 보시면, 필터에는 검은 점이 박혀있습니다.

누가 피우다 버린 것으로 추정되죠.

노가리에 붙어있는 담배꽁초를 보자마자 제조업체와 식약처에 신고를 했습니다.

식약처는 이 업체의 노가리가 중국산이라고 밝혔는데요.

노가리 제조업체는 어떤 해명을 내놨을까요?

제조업체는, 중국산 노가리를 들여오면 이물질 확인 과정을 거치는데 선별작업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아 문제가 발생했다며 사과했습니다.

최근 중국산 깻잎에서도 담배꽁초가 나온 데 이어 모래범벅인 깻잎도 유통돼 공분을 샀죠.

'믿고 먹어도 되는 걸까요?'

소비자들의 불신감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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