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국 전 검사 폐지"‥위중증 엿새째 5백 명대

  • 2년 전
◀ 앵커 ▶

코로나가 뚜렷한 감소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오늘 발표될 확진자 수는 11만 명대로 예상되는데요.

정부는 이번 주 안에 입국 전 코로나 검사를 폐지할지 결정할 예정입니다.

김아영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어젯밤 9시까지 전국 지자체에서 집계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11만 643명.

평일이 되면서 검사 건수가 늘어 일요일인 하루 전보다는 6만 8천 여명 증가했습니다.

그러나 일주일 전 같은 시각보다는 3만 1천 771명 줄어, 여전히 감소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방역당국은 이번 주 안에 검역관리위원회 등 관계 부처와 함께 입국 전 코로나19 검사 폐지 여부를 결정하겠다고 발표했습니다.

국가 감염병 위기대응 자문위원회는 "검사를 부실하게 하는 국가들이 있다"며, 입국 전 검사의 정확성과 경제적 부담을 고려하면 폐지해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정기석/국가감염병위기대응자문위원장]
"입국 직후 검사로 대체돼야 된다는 것이고, (입국 직후 검사는) 당분간은 계속 유지를 꼭 해야 됩니다."

현재 OECD 38개 국가 중, 입국 전 검사를 유지하고 있는 나라는 우리나라와 일본 뿐입니다.

## 광고 ##다음달 7일부터는 일본도 3차 이상 접종자에게는 입국 전 검사를 요구하지 않기로 했습니다.

방역당국은 입국 전 검사를 폐지하는 대신 입국 후 모니터링을 강화하는 보완책을 검토 중입니다.

다만 위중증 환자는 매일 최고 기록을 경신하고 있습니다.

어제 기준, 재원 중인 위중증 환자는 597명으로, 엿새째 5백명 대를 기록했습니다.

정부는 주 1차례 하던 코로나19 중증병상의 재원 적정성 평가 주기를 매일 하기로 했습니다.

중증병상에 입원할 필요가 없는 환자들이 있는지 보다 철저하게 가려내 병상을 확보하겠다는 취지입니다.

MBC뉴스 김아영입니다.

추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