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성동 대행' 체제 회귀하나…이준석 복귀 가능성은

  • 2년 전
'권성동 대행' 체제 회귀하나…이준석 복귀 가능성은
[뉴스리뷰]

[앵커]

(이처럼) 다시 지도부 공백 사태를 맞게 된 국민의힘은 내일(27일) 의원총회에서 향후 지도체제를 결정합니다.

권성동 원내대표가 비대위원장 직무대행을 맡는 쪽으로 무게가 실리는 분위기지만 당내 반발도 감지되는데요.

특히 이준석 전 대표 측은 비대위 자체가 무효라고 반박하고 있습니다.

김수강 기자입니다.

[기자]

지도부 공백 사태를 맞게 된 국민의힘은 일단 비상대책위원회 체제는 유효하다고 보고 권성동 원내대표가 비대위원장 직무대행을 맡는 체제에 무게를 싣는 모습입니다.

"현재 비대위원장 직무는 정지가 되되, 비대위원들의 지위나 비대위가 구성된 것에 대해선 문제 없다라는 게 다수의 해석인 거 같아요."

하지만 당 일각에선 앞서 윤석열 대통령과의 '문자 유출'을 기점으로 비대위 전환을 밀어붙인 지도부에 대한 책임론도 나오고 있어 의원총회서 이견이 분출될 수 있다는 관측도 제기됩니다.

당장 이준석 전 대표 측은 "비대위 자체가 무효"라고 반발했습니다.

'당 대표 직무대행 체제'로 돌아가는게 맞다는 입장으로 이 경우 비대위 출범과 함께 '자동 해임'됐던 이준석 전 대표는 당원권 6개월의 중징계가 끝나는 내년 1월 복귀하는 길이 열리게 됩니다.

다만 이 전 대표와 관련해 '성접대 의혹'으로 진행 중인 경찰 수사가 변수입니다.

경찰이 기소 의견으로 이 전 대표를 검찰에 송치한다면 다시 당 윤리위를 열어 제명 등의 중징계를 내릴 수 있기 때문입니다.

당초 이날 오후 방송 출연을 계획했던 이 전 대표는 일정을 취소하고 공식 입장도 내지 않았습니다.

당분간 공중전을 자제하고 전국을 돌며 당원과의 만남을 이어가는 한편 복귀를 모색할 전망입니다.

연합뉴스TV 김수강입니다. (kimsooka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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