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카 의혹' 김혜경씨 5시간 소환조사…묵묵부답

  • 2년 전
'법카 의혹' 김혜경씨 5시간 소환조사…묵묵부답

[앵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의원의 배우자 김혜경 씨가 '법인카드 유용 의혹' 사건과 관련해 경찰에 출석해 5시간 동안 조사를 받고 귀가했습니다.

경찰은 조만간 수사를 마무리하고 검찰 송치 여부를 결정할 것으로 보입니다.

소재형 기자입니다.

[기자]

법인카드 유용 의혹을 받는 이재명 의원의 배우자 김혜경 씨가 경찰에 출석했습니다.

변호사 1명과 함께 들어선 김씨는 취재진의 질문에 아무런 대답도 하지 않은 채 묵묵부답으로 일관했습니다.

"(배씨에게 법인카드 사적사용 지시하셨습니까?, 혐의 부인하시는 겁니까?) …"

김씨는 경기도청 별정직 5급 직원 배모씨를 통해 개인 음식값을 법인카드로 결제하고 타인 명의로 처방전을 발급받게 한 혐의를 받습니다.

약 5시간 동안 이뤄진 이번 소환조사에서 경찰도 이 부분을 집중적으로 조사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미 경찰은 고발인 조사를 마친 건 물론, 경기도청 사무실과 법인카드가 사용된 음식점 120여 곳을 압수수색한 바 있습니다.

또 의혹의 핵심 인물인 배모 사무관과 배씨의 부하 직원 A씨를 각각 피의자와 참고인 신분으로 불러 조사했습니다.

사건의 공소시효가 얼마 남지 않았고 이번 주말 민주당 전당대회가 있는 만큼 김 씨에 대한 소환조사는 한 번으로 끝날 것으로 보입니다.

소환조사와 관련해 이재명 의원은 "김씨가 법인카드 사용여부를 몰랐다는 확실한 증거가 있는데 경찰이 소환조사까지 하는 것은 유감"이라고 밝혔습니다.

5개월 동안의 수사 끝에 김혜경씨까지 소환 조사를 마무리한 만큼, 경찰은 조만간 사건의 결론을 지을 것으로 전망됩니다.

연합뉴스TV 소재형입니다. (sojay@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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