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르신의 무임승차…면접 지각한 ‘훈훈한’ 이유

  • 2년 전


■ 방송 : 채널A 뉴스 TOP10 (17:20~19:00)
■ 방송일 : 2022년 8월 23일 (화요일)
■ 진행 : 김종석 앵커
■ 출연 : 허주연 변호사

[김종석 앵커]
할아버지가 택시인 줄 알고 차를 잡고 탔는데 한의원 동네 한 바퀴 돈 다음에 할아버지를 집으로 돌아가는 거를 도왔다. 대단하네요. 근데 일단 할아버지를 안전하게 모신 게 가장 큰 박수 받을 일인 거 같아요?

[허주연 변호사]
그럼요. 너무나 칭찬해야 될 일이고 정말 이렇게 힘든 뉴스들만 나오는 상황에서 마음을 훈훈하게 하는 뉴스가 아닐까 싶은데 이 할아버지 말씀이 어눌하셨잖아요. 뇌졸중 1급 환자이시라고 합니다. 그런데 말씀이 어눌한데 어떻게 이 사람이 이걸 알게 되었냐면요. 할아버지가 목걸이를 하고 계셨는데 그 목걸이에 봤더니 뇌졸중 1급 환자 또 이름과 주소 이렇게 적혀있어서 다행히 무사히 집에 모셔다드릴 수 있었다고 하는데요. 뇌졸중의 가장 큰 후유증 중에 하나가 바로 인지 장애입니다. 그러니까 상황을 제대로 인식하지 못하고 시간이나 장소 같은 것도 조금 헷갈려 하시고 이런 부분들이 이제 가장 많이 보고되는 인지 장애 유형 중에 하나인데요. 아마 할아버지가 이런 증상 때문에 제대로 인식하지 못하시고 이분의 차를 탄 거 같은데 다행히 집으로 돌아갈 수 있었던 그런 사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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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위 텍스트는 실제 토크 내용의 일부분입니다. 전체 토크 내용은 동영상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 정리=김윤하 인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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