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열어보기] "급하면 3000원 더 내라" 카카오가 장악한 택시

  • 2년 전
◀ 앵커 ▶

‘뉴스 열어보기’ 시작합니다.

◀ 앵커 ▶

코로나 팬데믹 이후 기사가 부족해진 탓에 요즘 택시 잡기가 참 어려운데요.

승객과 택시를 연결해주는 호출 플랫폼에 대한 비판의 목소리도 커지고 있습니다.

## 광고 ##◀ 앵커 ▶

조선일보입니다.

◀ 앵커 ▶

택시와 승객을 효율적으로 연결하겠다던 택시 호출 플랫폼이

각종 수수료를 부과하고 더 비싼 요금제를 내놓으면서 사실상 요금을 끌어올리고 있다는 불만이 커지고 있습니다.

카카오택시가 직접 운영하는 카카오T 블루는 '즉시 배차'가 된다며 3천원의 수수료를 더 받고 있는데요,

호출비는 카카오택시 운영사인 카카오모빌리티와 택시회사가 절반씩 가져간다고 합니다.

통계청이 집계한 택시비 상승률은 2019년 2월 이후 계속 0%지만 현실과 동떨어져 있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는데요,

이에 카카오측은 카카오택시 호출 중 90%가 추가비용을 내지 않는 일반 호출이라고 밝혔지만,

코로나 이후 택시 잡기가 어려워진 승객들은 울며 겨자 먹기로 더 비싼 택시를 타야하는 경우가 늘어나고 있다고 호소했습니다.

◀ 앵커 ▶

조선일보 기사 하나 더 살펴보겠습니다.

올해 들어 전기차 배터리 핵심 소재에 대한 중국 의존도가 급격히 높아졌다고 합니다.

올해 7월까지 2차 전지 핵심 소재인 수산화리튬과 코발트, 천연 흑연의 중국산 수입 비율이 모두 80%를 넘겼는데요,

중국이 전기차 소재 생산에서 압도적인 독점력을 확보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아프리카, 호주, 중남미 국가에 더 많이 매장되어있는 광물이라도

제련 및 가공 공장이 중국에 몰려다보니 세계 각국의 대중 의존도가 높아지고 있는 건데요,

전기차 시장의 급성장 속에 중국이 글로벌 생산기지로 자리잡은데 따른 불가피한 측면도 있지만,

관세를 없앤 정부의 정책이 국내 기업들의 배터리 소재 수입을 부추겨 중국 의존도를 가속화했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습니다.

◀ 앵커 ▶

이어서 서울신문입니다.

사회적 거리두기가 해제된지 넉 달이 지났지만, 은행 점포의 영업시간은 여전히 오후 3시 30분까지입니다.

코로나로 인해 단축된 영업 시간이 지금까지 유지되고 있는 건데요,

은행 문 닫는 시간을 오후 4시로 되돌리려면 노사 합의가 필요하다고 합니다.

비대면 금융 활성화 추세에 맞춰 오프라인 점포와 직원 수를 줄이는 와중에 영업시간 늘리기를 적극 추진할 이유가 없다는 것이 은행의 속내인데요,

하지만 은행 영업시간이 줄어든 만큼 소비자들이 창구에서 대기해야 하는 시간은 더욱 길어졌고,

특히 스마트폰이나 인터넷 뱅킹이 어려워 은행 창구를 이용할 수밖에 없는 고령층 등이 피해를 보고 있다고 합니다.

◀ 앵커 ▶

다음은 한국일보입니다.

구글은 2018년 아동 성착취 이미지를 식별하는 AI 프로그램을 개발했는데요,

이 인공지능 시스템은 특정 계정에서 수상한 콘텐츠를 발견하면 계정을 정지하고 연동된 콘텐츠를 수색합니다.

하지만 이런 구글의 필터링 시스템으로 피해를 보는 사례도 늘고 있는데요,

비대면 진료를 위해 아이의 신체 사진을 전송했다가

구글 계정이 정지되어 사진, 연락처, 업무 자료 등 모든 데이터 접근이 차단되고,

성착취 혐의로 경찰조사까지 받은 사례도 있다고 합니다.

이런 피해가 발생하는 건 구글의 AI 필터링 기술이 사진을 찍은 맥락을 정확히 파악하는 수준까지 발전하지 못했기 때문인데요,

언제까지 이런 피해를 감수해야하는지 논쟁이 계속되고 있다고 신문은 전했습니다.

◀ 앵커 ▶

끝으로 한겨레입니다.

홈플러스가 한마리에 6990원이라는 낮은 가격에 치킨 상품을 출시해 큰 인기를 끌고 있죠,

그런데 이 치킨을 생산하는 홈플러스 노동자들은 급격히 늘어난 업무에 피로를 호소하고 있다고 합니다.

홈플러스 일반노조가 조사한 결과 이 치킨 제품 출시 이후 조리 노동자들은 평균 45분 일찍 출근하고 퇴근시간은 불규칙해진 것으로 나타났는데요,

휴게시간도 거의 보장되지 못한다는 노동자들이 대부분입니다.

매출은 2배 급증한 반면 인력 충원은 이루어지지 않아서 마진을 남기는 구조라고 하는데요,

홈플러스는 아직 구체적인 인력 확충 계획을 밝히지 않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뉴스 열어보기'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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