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찾은 펠로시, 한미 의장회담…"확장된 억제력으로 北비핵화 지원"

  • 2년 전
국회 찾은 펠로시, 한미 의장회담…"확장된 억제력으로 北비핵화 지원"
[뉴스리뷰]

[앵커]

대만 방문을 마치고 방한한 낸시 펠로시 미국 하원의장은 가장 먼저 김진표 국회의장과 만났습니다.

두 사람은 한반도 비핵화를 위한 한미 정부의 노력을 뒷받침하기로 뜻을 모았는데요.

민감한 주제인 대중 관계나 대만 관련 언급은 없었습니다.

보도에 박초롱 기자입니다.

[기자]

의장대 사열을 받으며 국회 안으로 입장하는 펠로시 하원의장을 김진표 국회의장이 맞이합니다.

미국 권력서열 3위인 하원의장이 우리나라를 공식 방문한 건 20년 만입니다.

한미 의회 수장의 회담은 예정된 시간인 50분을 훌쩍 넘겨 70분간 이어졌습니다.

회담을 마친 두 사람은 북한의 위협 수위가 높아진 상황에 우려를 표하며, 양국 정부의 비핵화 노력을 지원하는 데 합의했다고 밝혔습니다.

"강력하고 확장된 대북 억제력을 바탕으로 국제 협력 및 외교적 대화를 통해 실질적인 비핵화와 평화 정착을 이루기 위한 양국 정부의 노력을 지원해 나가기로 했습니다."

내년에 한미동맹 70주년을 맞는만큼, 기념 결의안 채택도 검토하기로 했습니다.

"의회 대표단으로 순방을 하면서 주요한 목적은 안보, 경제 그리고 거버넌스 세 가지 입니다. 세 가지 분야에서 모두 미국과 한국은 굉장히 탄탄한 관계를 구축하고 있습니다."

김 의장은 미국에 진출한 우리 기업에 대한 미 의회 차원의 협조를 당부했고, 펠로시 의장은 2015년 미 의회에서 위안부 결의안을 통과시킨 일이 자랑스럽다며 의회 간 협력을 강조했습니다.

회담과 국회 사랑재에서 이어진 오찬에는 여야 원내대표와 외교통일위원회 소속 의원들도 참석했습니다.

펠로시 의장은 자신의 대만 방문에 따른 미중 갈등에 대해선 언급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연합뉴스TV 박초롱입니다.

#낸시_펠로시 #김진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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