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 열린 임시선별검사소…'숨은 감염자' 찾기

  • 2년 전
다시 열린 임시선별검사소…'숨은 감염자' 찾기
[뉴스리뷰]

[앵커]

코로나19가 재확산하면서 전국 곳곳에서 임시선별검사소가 재가동됐습니다.

검사소는 무더위와 궂은 날씨에도 불구하고 검사를 받으려는 시민들로 하루종일 북적였습니다.

박지운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임시선별검사소 문이 열리기 전부터 대기하는 시민들이 보입니다.

흐린 날씨에도 불구하고 임시선별검사소에는 대기줄이 길게 늘어섰습니다.

코로나 확진자 수가 급증하면서 다시 열린 임시선별검사소.

서울 내 25개 모든 자치구에서 검사소가 재가동됐습니다.

재유행이 본격화하면서, 시민들의 불안도 커졌습니다.

"확진자들이 너무 많이 나와서 걱정돼서 일주일에 한 번씩 (검사를) 해요. 비가 와도 어쩔 수 없죠. 검사를 해야죠."

임시선별검사소는 오후 1시부터 밤 9시까지 운영됩니다.

퇴근하고 검사를 받으러 오는 직장인들을 배려하기 위해서입니다.

하지만 길어진 코로나 유행에 지쳐버린 일부 시민들이 검사를 기피하는 경우가 생기기도 합니다.

정부는 이런 '숨은 감염자'를 찾아내기 위해 무증상자의 검사비를 지원하기로 했습니다.

그동안 무증상자가 검사를 받으려면 5만 원을 내야 했는데, 앞으로 확진자와 밀접 접촉한 무증상자는 건강보험을 적용받아 5천 원만 내면 검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연신 '더블링'을 지속하던 확진자 수는 11만 명을 넘기며 105일 만에 최다치를 기록했습니다.

본격적인 여름 휴가철을 맞아 코로나 재유행이 정점에 이를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옵니다.

다만, 최근 들어 확진자 수 증가폭이 크게 줄면서, 오미크론 유행 때만큼 심각해지진 않을 거란 조심스런 전망도 나옵니다.

연합뉴스TV 박지운입니다. (zwooni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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