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황 부진에 배추·무 가격↑…"물가 안정 대책 추진"

  • 2년 전
작황 부진에 배추·무 가격↑…"물가 안정 대책 추진"

[앵커]

그동안 농산물 가격은 석유류 등 다른 공산품에 비해 비교적 덜 오르는 양상을 보이면서 일종의 물가 완충재 역할을 해왔었는데요.

치솟던 유가가 잠잠해지자마자 농산물가격이 전반적으로 뛰면서 물가 부담이 커지고 있습니다.

한지이 기자입니다.

[기자]

기상 여건에 따라 수급에 영향을 크게 받는 노지 밭작물인 배추와 무.

장마와 고온 다습한 날씨 탓에 출하량이 줄면서 1일 기준 배추 10kg 도매가격은 평년 가격에 비해 77.5%나 뛰었고, 마찬가지로 같은 기간 무 20kg 도매가 역시 평년보다 44.2% 오른 2만5,260원을 기록했습니다.

일부 품목을 중심으로 높은 가격이 이어지자, 정부는 6∼7월에 비축한 봄배추 6,000t, 봄무 2,000t과 농협의 출하조절 시설 등을 활용해 공급을 확대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또 최근 생산량이 줄어 가격이 높은 감자도 사전약정, 수매를 통해 가을감자와 시설감자의 재배면적을 최대 310ha 확대할 방침입니다.

올해 고물가 상황을 고려해 정부는 가격 안정제 정부 지원을 기존 30%에서 35%로 높이겠다고 밝혔습니다.

"수급 상황실을 설치해가지고 매일 수급 상황 점검회의를 개최하고 수급 상황을 체크하고 필요한 조치들을 하는 시스템을 만들어서 계속 움직이는 게 하나가 있고, 일시적으로 수급상황이 안 좋았을 때 방출하는 부분이 있고…"

정부는 추경을 통해 농축산물 할인쿠폰 확대하는 등 다양한 물가 안정 대책을 추진해 추석 이전 물가 안정에 총력을 다한다는 방침입니다.

연합뉴스TV 한지이입니다. (hanji@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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