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수일 슈퍼골' 꼴찌 성남 9경기 만에 승리

  • 2년 전
'박수일 슈퍼골' 꼴찌 성남 9경기 만에 승리

[앵커]

K리그1 꼴찌 성남이 아홉번째 시도 만에 시즌 세 번째 승리를 챙겼습니다.

박수일의 원더골을 앞세워 인천을 격파하며 분위기 전환에 성공했습니다.

김종성 기자입니다.

[기자]

후반 6분 성남 권완규가 절묘한 침투로 기회를 잡아 정확하게 골망을 가릅니다.

성남은 그러나 13분 후 민경현에게 동점골을 허용하며 어렵게 잡은 리드를 놓칩니다.

승리가 다시 멀어지는 듯 했던 순간 박수일이 관중들을 일제히 일어서게 하는 환상적인 감아차기 중거리슛으로 다시 주도권을 찾아왔습니다.

분위기가 달아오른 성남은 포문을 닫지 않고 맹렬한 기세로 인천을 몰아부쳤고,

구본철이 친정 인천 골문에 쐐기골을 꽂아 성남 관중석을 용광로로 만들었습니다.

줄기차게 공세를 퍼부은 성남은 3-1 승리를 거두며 지난 5월 21일 서울전 이후 9경기 만에 승리를 챙겼습니다.

"딱 발등에 맞았을 때 골이라는 느낌이 딱 들었습니다. 일희일비 하지 않고 남은 경기 더 준비 잘하도록 승리하도록 하겠습니다."

강원을 홈으로 불러들인 울산은 9분 만에 이청용의 골로 앞서나갔습니다.

이청용은 K리그 통산 20번째 골을 넣으며 20골·20도움 클럽에 가입했습니다.

강원은 전반 43분 팀 내 득점 1위 김대원을 앞세워 기어이 동점을 만들었지만,

후반 16분 아마노에게 발리슛을 허용해 울산에 승리를 내줬습니다.

리그 2위 전북은 문선민의 리그 첫 골을 앞세워 제주를 잡고 선두 울산과 승점 5점차를 유지했습니다.

서울은 포항 원정에서 나상호의 결승 페널티킥 골로 2-1 역전승을 챙긴 반면,

수원은 김천과 득점 없이 비기며 10경기 연속 무승의 늪에 빠졌습니다.

연합뉴스TV 김종성입니다. (goldbell@yna.co.kr)

#박수일 #성남 #K리그1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끝)

추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