탄도미사일 요격하는 정조대왕함…'북 위협' 해상 억제

  • 2년 전
탄도미사일 요격하는 정조대왕함…'북 위협' 해상 억제

[앵커]

한국형 차세대 이지스 구축함 '정조대왕함'은 기존 세종대왕급에는 없었던 탄도미사일 요격 기능이 탑재된 점이 가장 큰 특징입니다.

점점 고도화되는 북한의 미사일 위협을 억제할 최첨단 해상 전력이란 평가가 나오는 이유입니다.

장윤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한국형 차세대 이지스 구축함 1번함 정조대왕함이 완성된 모습으로 위용을 드러냅니다.

세종대왕함, 율곡이이함, 서애류성룡함에 이은 해군의 4번째 이지스함입니다.

함정 이름은 역사 인물에서 짓는 관례를 따랐습니다.

"함정 구축함 함명 정조대왕함! 선체번호 995! 위와 같이 명명함!"

길이 170미터, 폭 21미터, 경하톤수는 약 8,200톤으로 기존 보다 전체적인 크기는 커졌습니다.

덩치는 커졌어도 적의 공격으로부터 함정을 보호하는 스텔스 성능, 전투 능력 모두 향상됐습니다.

특히 기존 세종대왕급이 탄도미사일 탐지와 추적만 가능했던 것과 달리, 정조대왕함은 요격까지 가능한 장거리 함대공 유도미사일 SM-6를 탑재했습니다.

북한의 핵과 미사일을 탐지 요격, 격파하고 지휘부 등 핵심시설을 궤멸시키는 이른바 '3축 체계'가 해상에서 움직이는 것입니다.

국내 기술로 개발한 첨단 통합소나체계도 탑재해 적의 잠수함과 어뢰 등 수중 위협에 대한 탐지 능력도 강화했습니다.

2024년 도입될 시호크(MH-60R) 해상작전헬기도 정조대왕함에서 전개할 수 있습니다.

진수식을 마친 정조대왕함은 시험평가를 거쳐 2024년 말 해군에 인도돼 실전 배치에 들어갑니다.

연합뉴스TV 장윤희입니다. (eg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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