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 와글와글] "어떻게 돈 받고 파나" 인하대 꽃집 국화꽃 나눔

인터넷과 SNS에서 화제가 된 소식들 알아보는 입니다.

인하대 여대생 사망 사건으로 교내 분향소에 추모객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는데요.

근처 한 꽃집이 추모객에게 국화를 무료로 나누고 있다는 소식이 전해져 감동을 주고 있습니다.

피해자를 추모하기 위해 지난 18일 인하대 근처의 한 꽃집을 찾았다는 A씨!

"국화 한 송이를 달라고 했는데, 사장님이 무료로 1송이씩 나눠 준다고 해서 놀랐다"며 감사 인사를 트위터에 남긴 건데요.

해당 꽃집에서는 사건 직후인 지난 주말부터 국화를 찾는 학생들의 연락이 끊이지 않자 일부러 꽃을 구비해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소식이 알려지자 꽃집 사장님은 한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가게가 인하대 인근에 있다보니 주 고객이 인하대생인데, 이번 사건 피해자가 인하대생인 걸 알고 너무 마음이 안좋았다"고 밝혔는데요.

나눔의 이유에 대해 "이 꽃을 어떻게 돈 받고 팔 수 있겠냐" 라면서 "안 좋은 일이라 많은 분이 위로하고, 추모하면 좋을 것 같아서 한 일"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이 사연은 누리꾼 사이에 2만회 이상 공유됐는데, "꽃보다 아름다운 사장님의 마음이 따뜻하다" "돈쭐을 좀 내줘라"등의 반응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