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인하대학교 건물 안에서 동급생인 여학생을 성폭행하고 숨지게 한 혐의를 받고 있는 남학생이 영장심사에 출석하면서 피해자에게 "죄송합니다"며 짧게 답변했습니다. 경찰은 사건이 발생한 건물 3층에서 추락 실험을 하며 고의성 여부를 집중 조사했습니다. 이재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모자와 마스크로 얼굴을 가린 남성이 경찰 손에 이끌려 법원에 출석합니다.
캠퍼스 안에서 또래 여학생을 성폭행한 뒤 건물에서 추락해 숨지게 한 혐의를 받고 있는 20살 남학생입니다.
- "피해자에게 할 말 없어요?" - "죄송합니다."
경찰은 지난 15일 계절학기 시험을 마치고 피해자와 술을 마신 이 남성을 긴급체포해 조사했습니다.
당시 이들 말고는 다른 일행이 없었고, 남성이 피해자를 부축해 건물로 들어가는 모습이 CCTV에 포착됐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