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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아는기자 시작합니다, 법조팀 김지윤 기자 나왔습니다.

Q1. 김건희 여사 소환이 수요일에 예정돼 있고, 윤 전 대통령 체포도 다시 시도한다는 거잖아요? 수사가 정점에 달하는 거군요.

네, 윤석열 전 대통령 체포영장 기한, 이번 주 목요일까지입니다.

김 여사 조사가 수요일로 잡혀있으니, 최대한 내일이나 모레 중에는 체포영장 재집행에 나설 거란 관측이 나옵니다.

이번 주에 김건희 특검팀 수사의 향방이 달려있다고 봐도 좋을 것 같습니다.

Q2. 김건희 특검팀은 다음 체포영장 집행에서는 어떻게든 완료하겠다는 목표죠?

그제 1차 시도 때 이미 김건희 특검팀은 윤 전 대통령을 만나서요.

"차회, 그러니까 다음번엔 물리력 행사를 포함해 체포 집행을 완료하겠다" 이렇게 고지했다고 합니다.

지난번엔 윤 전 대통령이 자발적으로 나올 수 있도록 기회를 줬지만, 윤 전 대통령은 속옷 차림으로 움직이지 않았잖아요.

이번에는 어떤 상황이라고 해도 데리고 나오겠다는 겁니다.

Q3. 강제로 나오게 할 방법이 있긴 한 겁니까?
 
지난번과 마찬가지로 특검 관계자들, 그러니까 특검보와 수사관이 윤 전 대통령 방 앞까지 가게 될 겁니다.

그런 다음, 교도관들을 지휘해서 방 문을 열고, 윤 전 대통령을 데리고 나올 수 있게 하겠다는 계획입니다.

그런데 교도관들이 직접 윤 전 대통령을 데리고 나올 수 있을지가 변수입니다.

지난주 더불어민주당 의원들이 윤 전 대통령이 수감된 서울구치소를 방문했었는데, 구치소장은 이렇게 말한 바 있습니다.

[김현우 / 서울구치소장(지난달 31일)]
"교도관이 물리력을 행사하는 어떤 기준이나 법적 절차가 거기에 해당하는 사항이 없는 상황이고…."

Q4. 윤 전 대통령 측이 강경 대응을 예고했죠?
 
네, 윤 전 대통령 측 변호인단 사이에선 "몸에 손을 대는 순간 법적 조치를 검토하겠다", 강력하게 대응하자는 입장이 지배적인 걸로 파악됐습니다.

특검 관계자든 누구든지 불법 체포로 형사 고소를 할 수 있다는 취지입니다.

현행법상 교도관이 수용자에게 강제력을 행사할 수 있는 경우는 7가지로 한정돼 있다는 게 근거입니다.

앞에서 구치소장이 했던 이야기와 같은 취지입니다.

Q4-1. 윤 전 대통령은 왜 나오지 않는 걸까요? 변호인단의 전략인가요?

특검 조사에 불응하는 이 상황, 변호인단 전략이라기보다 윤 전 대통령의 뜻이라고 보는 게 더 적절할 걸로 보입니다.

지난 6월 내란 특검이 소환했을 때 윤 전 대통령, "특검이 다섯 번 부르면 다섯 번 다 나가겠다"고 출석 의지를 보였던 걸로 전해집니다.

하지만, 다시 구속된 이후에는 윤 전 대통령 태도가 달라졌다는 건데요.

특검 수사에 응할 의지 자체를 상실한 상태라고 측근이 전해왔습니다.

Q5. 김건희 특검팀에 변호인 선임계도 새로 냈다는 거잖아요? 전면전 준비라고 봐야 합니까?

네, 김건희 특검팀이 1차 체포 시도를 할 때까지도 윤 전 대통령 측은 김건희 특검팀에 선임계도 내지 않고 대응을 일절 안 했었는데요.

체포 무산 이후 김홍일, 배보윤 두 변호사가 선임계를 제출했습니다.

탄핵심판뿐 아니라 최근 내란특검 조사에도 동석했던 변호인들인데요.
 
당장 특검이 윤 전 대통령을 강제 구인할 경우 조사 입회를 대비해 선임계를 냈다는 분석도 나옵니다.
 
또 취재해보니, 선임계는 내지 않은 다른 변호인들도 내일 오전 9시 반 윤 전 대통령 접견 신청을 해둔 상태라고 합니다.

구치소 내부와 외부 윤 전 대통령 변호인단이 포진하면서 내일 특검 움직임에 실시간 대응할 걸로 보입니다.

지금까지 아는기자였습니다.




김지윤 기자 bond@ichanne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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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0:00아는 기자 시작하겠습니다. 법조팀 김지윤 기자 나왔습니다.
00:06김 기자, 김건희 여사 소환이 당장 수요일에 예정돼 있고 윤석열 전 대통령 체포도 다시 시도한다는 거 아니겠습니까?
00:13이렇게 보면 수사가 정점에 달하는 것 같아요.
00:16네, 윤석열 전 대통령 체포영장 기한 이번 주 목요일까지입니다.
00:21또 김 여사 조사가 수요일로 잡혀 있으니 최대한 내일이나 모레 중에는 체포영장 재집행에 나설 거라는 관측이 나옵니다.
00:29이번 주에 김건희 특검팀 수사에 향방이 달려있다. 이렇게 봐도 좋을 것 같습니다.
00:34김건희 특검팀 같은 경우에는 다음 체포영장 집행에서는 어떻게든 이걸 완료하겠다. 이런 걸 목표로 삼고 있는 거죠?
00:42네, 맞습니다. 그제 1차 시도 때 이미 김건희 특검팀은 윤석열 전 대통령을 만나서 차회, 그러니까 다음번엔 물리력 행사를 포함해서 체포 집행을 완료하겠다. 이렇게 고지했다고 합니다.
00:56지난번엔 윤 전 대통령이 자발적으로 나올 수 있도록 기회를 줬지만 윤 전 대통령은 속옷 차림으로 움직이지 않았잖아요.
01:05이번에는 어떤 상황이라고 해도 데리고 나오겠다는 겁니다.
01:08그런데 김 기자, 강제로 나오게 할 방법이랄 게 있습니까?
01:12지난 번과 마찬가지로 특검 관계자들, 그러니까 특검부와 수사관이 윤 전 대통령 방 앞까지 가게 될 겁니다.
01:21그런 다음 교도관들을 지휘해서 방문을 열고 윤 전 대통령을 데리고 나올 수 있게 하겠다는 계획입니다.
01:28그런데 교도관들이 직접 윤 전 대통령을 데리고 나올 수 있을지가 변수입니다.
01:34지난주 더불어민주당 의원들이 윤 전 대통령이 수감된 서울구치소를 방문했었는데요.
01:40구치소장, 이렇게 말했습니다.
01:54윤 전 대통령 측은 강경 대응을 예고하고 있죠.
01:57윤 전 대통령 측 변호인단 사이에서는 몸에 손을 대는 순간 법적 조치를 검토하겠다, 강력하게 대응하자는 의견이 지배적인 걸로 파악이 됐습니다.
02:09특검 관계자든 누구든지 불법 체포로 형사 고소를 할 수 있다는 취지입니다.
02:15현행법상 교도관이 수용자에게 강제력을 행사할 수 있는 경우는 단 7가지로 한정돼 있다는 게 근건데요.
02:23앞에서 구치소장이 했던 이야기와 같은 취지입니다.
02:26그런데 저는 좀 궁금한 게 있어요. 윤 전 대통령은 왜 나오지 않는 겁니까?
02:30이게 그러니까 변호인단의 어떤 전략 같은 겁니까?
02:33특검 조사에 불응하는 이 상황이에요. 변호인단의 전략이라기 보기에는 윤 전 대통령의 뜻이라고 보는 게 더 적절할 걸로 보입니다.
02:42지난 6월 내란 특검이 소환했을 때 윤 전 대통령, 특검이 5번 부르면 5번 다 나가겠다, 이렇게 출석 의지를 보였던 걸로 전해집니다.
02:51하지만 다시 구속된 이후에는 윤 전 대통령 태도가 달라졌다는 건데요.
02:57특검 수사에 응할 의지 자체를 상실한 상태, 이렇게 측근은 전환수 전했습니다.
03:02김건희 특검팀의 변호인 선임계도 지금 새로 냈다는 건데, 이런 걸 보면 전면전 준비라고 봐야 할까요?
03:10김건희 특검팀이 1차 체포 시도를 할 때까지도 윤 전 대통령 측은 김건희 특검팀에 선임계도 내지 않고 대응을 일절 안 했었는데요.
03:20체포 무선 이후에 김홍일, 배보윤 두 변호사가 선임계를 제출했습니다.
03:25탄핵 심판뿐 아니라 최근 내란 특검 조사에도 동석했던 변호인들인데요.
03:31당장 특검이 윤 전 대통령을 강제 구인할 경우 조사 입회를 대비해서 선임계를 냈다는 분석도 나옵니다.
03:37또 취재를 해보니까요. 선임계는 내지 않은 다른 변호인들도 내일 오전 9시 반 윤 전 대통령 접견 신청을 해둔 상태라고 합니다.
03:47구치소 내부와 외부 윤 전 대통령 변호인단이 포진하면서 내일 특검 움직임에 실시간 대응할 걸로 보입니다.
03:56네, 잘 들었습니다. 지금까지 아는 기자였습니다.
04:07네, 잘 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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