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틀째 2만여 명 확진…이번 주 재유행 대책 발표

  • 2년 전
이틀째 2만여 명 확진…이번 주 재유행 대책 발표

[앵커]

어제(9일) 새로 나온 코로나19 확진자가 그제에 이어 또 2만 명을 넘었습니다.

위중증 환자와 사망자도 점점 늘면서 재확산세가 뚜렷해지고 있는데요.

정부는 이번 주, 사회적 거리두기를 재개할지, 확진자 격리의무는 유지할지 등 재유행 대응 방안을 발표합니다.

차승은 기자입니다.

[기자]

전국에서 새로 나온 코로나19 확진자는 모두 2만 410명.

통상 주말에는 검사 건수가 줄면서 확진자 수도 함께 감소하지만, 이번 주말엔 오히려 하루 전보다 124명 늘며 이틀 연속 2만 명대를 이어갔습니다.

일주일 전보다 확진자가 2배 이상 늘어나는 '더블링 현상'도 이어졌습니다.

한 주 전보다는 2배, 2주 전보다는 3.3배 가까이 급증했습니다.

확산세는 후행 지표에도 영향을 미치는 모습입니다.

일주일 전 50명대였던 위중증 환자는 67명까지 늘어났고, 한 자릿수였던 하루 사망자도 19명이 됐습니다.

코로나19가 재유행 국면으로 전환된 가운데, 정부는 오는 13일 재유행 대응 방안을 발표합니다.

확산세와 중증도를 예측해 방역 조치와 의료 대응 조치를 어떻게 바꿀지 결정하겠다는 건데, 방역당국은 검토 대상에 '사회적 거리두기'를 포함시켰습니다.

"거리두기를 비롯한 각종 다양한 방역조치들을 변경할 필요가 있는 것인지… 13일에 전체적인 유행곡선 예측과 함께 발표하도록…"

이날 7일간의 확진자 격리의무가 해제될지, 백신 4차 접종 계획은 어디까지 확대할지도 결정됩니다.

전문가들은 이번 재유행이 지난 유행보다 규모나 중증도가 크지 않을 가능성이 크다고 보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거리두기는 재개되지 않되 확진자 격리의무는 유지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연합뉴스TV 차승은입니다. (chaletun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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