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이우행 유럽 정상들 "우크라에 EU 후보국 지위 부여를"

  • 2년 전
키이우행 유럽 정상들 "우크라에 EU 후보국 지위 부여를"

[앵커]

프랑스와 독일, 이탈리아 등 유럽 빅3 국가와 루마니아의 정상들이 우크라이나 수도 키이우를 방문했다는 소식 앞서 전해드렸는데요.

젤렌스키 대통령과 회담한 이들은 유럽연합 후보국 지위 부여 등 우크라이나에 대한 지지 입장을 밝혔습니다.

이봉석 기자입니다.

[기자]

프랑스와 독일, 이탈리아, 루마니아 정상들이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과 나란히 섰습니다.

우크라이나 수도 키이우를 방문해 젤렌스키 대통령과 회담한 뒤 공동기자회견에 나선 겁니다.

특히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과 올라프 숄츠 독일 총리, 마리오 드라기 이탈리아 총리는 과거 우크라이나를 소극적으로 지원한다는 비판을 받았습니다.

이들은 한목소리로 우크라이나에 대한 지지와 지원을 약속했습니다.

"우리는 계속해서 군사 장비, 특히 우크라이나 장병들이 러시아군의 공격으로부터 자신을 더 효과적으로 방어할 수 있도록 (자막 전환) 세자르 자주포를 지원할 것입니다."

또 우크라이나에 유럽연합, EU 후보국 지위를 부여하는 것을 지지한다는 입장도 밝혔습니다.

"우크라이나는 유럽 가족에 속합니다. 전제조건으로서 충분한 경로의 이정표는 가입 후보국 지위입니다."

오는 23일부터 이틀간 열리는 EU 정상회의에서 27개 회원국이 만장일치로 승인하면 우크라이나는 후보국 지위를 부여받게 됩니다.

다만, 정식 회원국이 되려면 몇 년에서 수십 년이 걸릴 수 있습니다.

숄츠 총리는 아울러 오는 26일부터 28일까지 독일에서 열리는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에 젤렌스키 대통령을 초청했습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이들 국가의 도움에 고무된 표정이었습니다.

"오늘은 정말 역사적인 날입니다. 우크라이나는 유럽 4대 강국의 지지를 한 번에 느꼈습니다. 그리고 특히 유럽연합으로 가는 우리의 행보에 대한 지지(도 느꼈습니다.)

그러나 러시아는 유럽 4개국 정상들의 방문을 평가절하했습니다.

"그들이 이번 접촉을 젤렌스키 대통령이 상황을 현실적으로 평가하도록 하는 데 쓰길 바랍니다."

연합뉴스 이봉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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