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0년 만에 열린 용산공원…볼거리 '풍성'

  • 2년 전
120년 만에 열린 용산공원…볼거리 '풍성'

[앵커]

오늘은 대통령 집무실 인근 용산공원을 처음으로 시범개방하는 날이었습니다.

120년 만에 일반 시민들이 출입할 수 있게 된 건데요.

현장에 있는 기자 연결해보겠습니다.

박지운 기자.

[기자]

네 저는 지금 용산공원에 나와있습니다.

현재 시각 저녁 7시를 기점으로 용산공원 첫 개방이 마무리됐습니다.

오늘 개방 첫 날을 맞아 많은 시민들이 공원을 다녀갔습니다.

이번에 공개된 구역은 대통령 집무실 남쪽부터 국립중앙박물관 북쪽의 스포츠필드까지 직선거리 약 1.1km 구간입니다.

공원에 들어오시면 1950년대 풍경이 고스란히 간직된 모습을 보실 수 있습니다.

미군들이 생활하던 숙소나 운동장이 옛모습 그대로 남아있습니다.

공원을 찾은 시민들은 처음 공개되는 용산공원 모습이 무척 기대된다는 반응이었습니다.

"용산공원이 120년 만에 개방된다고 해서 기대돼서 왔고요. 가장 기대되는 건 대통령 집무실에 가까이 가볼 수 있다는 게…"

[앵커]

용산공원 내부에 마련된 볼거리들도 궁금한데요.

대통령 집무실도 한 눈에 볼 수 있다고요.

[기자]

네 그렇습니다.

대통령 집무실은 '바라봄' 전망대에서 들여다볼 수 있는데요.

한 번에 40명씩 선착순으로 집무실 앞뜰을 구경할 수 있습니다.

이외에도 다양한 볼거리가 준비됐는데요.

전망대 앞에 있는 바람개비 정원에서는 기념 촬영을 하는 시민들의 모습을 찾아볼 수 있었습니다.

개방을 환영하는 군악대·의장대 공연도 열렸습니다.

이번 시범개방 기간에는 한 번에 500명씩 하루 5번 사전 예약한 시민들이 공원을 방문할 수 있습니다.

용산공원은 일본군과 미군이 주둔하면서 120년 가까이 일반 시민 출입이 불가능했던 곳입니다.

이번에 시범개방을 하면서 오는 19일까지 시민들도 이곳을 방문할 수 있게 됐습니다.

지금까지 용산공원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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