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겨울 국내 초미세먼지 4% 감소…이유는?

  • 2년 전
지난 겨울 국내 초미세먼지 4% 감소…이유는?

[앵커]

외출하실 때 초미세먼지 농도 확인하시는 분들 많을텐데요.

지난 겨울 국내 초미세먼지 농도가 약 4%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그 이유를 김지수 기자가 정리했습니다.

[기자]

지난 겨울 국내 초미세먼지 농도는 다소 개선된 걸로 나타났습니다.

지난해 12월부터 올 3월 전국 초미세먼지 평균 농도가 ㎥당 23.3μg으로 1년 전과 비교해 4.1% 줄어든 겁니다.

같은 기간 초미세먼지 '좋음'을 나타낸 날은 40일로 5일 늘었고, '나쁨' 일수는 20일에서 18일로 줄었습니다.

이 기간 비나 바람에 의해 초미세먼지가 흩어지긴 오히려 불리했던 날씨였습니다.

강수량은 35%, 강수일수는 15% 줄었고, 초속 1.2m 이하의 바람이 분 날은 21% 늘었기 때문입니다.

환경부는 이런 조건에도 불구하고 초미세먼지가 줄어든 건 우선 중국의 대기질이 개선된 영향으로 보고 있습니다.

중국이 자체적인 미세먼지 저감 대책을 추진하면서 초미세먼지 평균 농도가 9% 감소했는데, 특히 국내에 큰 영향을 미치는 동부 지역의 베이징이 36%, 텐진이 21%나 감소했습니다.

국내 대기오염물질 저감대책의 효과도 분명했습니다.

황산화물과 질소산화물 등 초미세먼지 관련 대기오염물질 배출량이 전년 대비 13만 2,486톤 줄어든 겁니다.

직접배출 부분별로 보면 석탄발전 가동 축소 등 발전·산업부문이 3,700톤 가까이, 배출가스 5등급차량 운행 제한 등으로 수송부문에선 2천톤 가량 감축이 가능했습니다.

정부는 과학적인 진단으로 미세먼지 개선 정책이 추질될 수 있도록 국내외 영향에 대한 객관적 분석 노력을 지속해 나가겠다고 밝혔습니다.

연합뉴스TV 김지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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