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 이달 상순 '당 전원회의'…방역기조·핵실험 결정 주목
  • 2년 전
북, 이달 상순 '당 전원회의'…방역기조·핵실험 결정 주목

[앵커]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지난달 코로나19 확진자 발생 사실을 첫 인정하면서 예고했던 노동당 중앙위원회 제5차 전원회의가 이번달에 열립니다.

이번 회의에서 방역 정책 완화 여부와 함께 핵실험 일정이 결정될 지 주목됩니다.

장윤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북한의 방역 정책 그리고 핵실험을 포함한 대외 정책이 이번달 상반기 때 결정될 가능성이 제기됩니다.

지난달 12일 북한이 확진자 발생을 처음으로 인정한 날, 김정은 위원장은 '6월 상순' 노동당 중앙위원회 제8기 제5차 전원회의를 열기로 정한 데 따른 겁니다.

이달 상순은 북한이 방역 정책을 본격화한 지 한달이 지난 시점입니다.

김 위원장은 이 회의에서 '일련의 중요 문제들을 토의 결정하겠다'고 예고했는데, 그간의 방역 상황을 종합 평가할 것으로 보입니다.

현재 북한 매체들은 하루 발열 환자가 10만명을 밑돈다며, 방역 정책의 성과를 강조하고 있습니다.

"북한 당국은 코로나 상황이 안정화되고 있다고 판단하는 것으로 보입니다. 향후 북한의 봉쇄 완화 조치 여부와 내용에 대해서 예의주시하고 있습니다."

다가오는 전원회의에선 방역 대응 때문에 상대적으로 주목받지 못했던 대외 정책이 보다 선명해질 것으로 관측됩니다.

북한은 확진자 발생을 인정한 이후 민심의 동요를 고려한 듯, 대륙간탄도미사일 ICBM을 발사해도 이례적으로 기관 매체를 통해 선전하지 않았습니다.

이에 당 전원회의에서 그간의 방역 정책이 성공했다고 과시하면서, 핵실험 일정 등을 구체화해 대외 기조를 재정비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연합뉴스TV 장윤희입니다. (eg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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