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의도1번지] 정호영 자진사퇴…지방선거 D-8 여야 '총력전'

  • 2년 전
[여의도1번지] 정호영 자진사퇴…지방선거 D-8 여야 '총력전'

■ 방송 :
■ 진행 : 정호윤, 이윤지 앵커
■ 출연 : 신성범 전 국회의원, 배종호 세한대 교수

오늘 정치권에는 어떤 이슈들이 있는지 신성범 전 국회의원 배종호 세한대 교수와 분석해 보겠습니다.

안녕하십니까.

정호영 보건복지부 장관 후보자가 어젯밤 사퇴 의사를 밝혔습니다. 국민의힘에서는 안타깝지만, 순리라는 평가가 나왔지만, 민주당은 만시지탄이라며 사퇴 순간까지도 여전히 관련 의혹을 부정하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43일 만의 자진사퇴, 두 분은 어떻게 보셨습니까?

새 정부 1기 내각에서 두 번째 낙마인데요. 국민의힘은 한미 정상회담 개최와 통합 행보로 결집 효과를 노리면서, 정호영 후보자의 자진 사퇴로 악재를 일정 부분 털었다는 입장입니다. 후임 인선은 지방선거 이후로 미뤄질 거란 전망이 나옵니다?

지명 48일 만에 임명된 한덕수 총리가 국회를 찾았습니다. 박병석 국회의장을 예방하고 민주당 윤호중 비대위원장을 만났는데요. 한 총리는 협치를 강조하며, 실질적인 여야정 협의체 구성을 제안했습니다. 여소야대 상황에서 험난한 인준 과정을 겪은 만큼, 책임총리로 소통과 통합이 국정 최대 과제로 보입니다?

법제사법위원장 자리를 두고 여야 간 대치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국민의힘은 협치 거부이자 '입법 폭주를 자행하겠다는 선전포고'라고 공세를 이어가고 있고요. 민주당은 '입법부의 정부 견제 차원'에서 법사위원장을 야당이 맡아야 한다는 게 국민의힘 주장이었다며 법사위 사수 방침을 고수하고 있습니다. 어떻게 보십니까?

민주당이 21대 하반기 국회의장 후보로 5선 김진표 의원을 선출했습니다. 경제 관료 출신인 김 의원은 중도 성향으로 분류되는 인물인데요. 여소야대 국회를 어떻게 이끌어 갈지 주목됩니다? 그런데 국민의힘은 의장단 구성과 관련해 후반기 원 구성 문제까지 함께 논의해야 한다는 주장인데요?

국민의힘은 소속 의원 전원이 6·1 지방선거 사전투표에 참여해 지지층 끌어내기에 사활을 건다는 방침입니다. 실제로 지방선거는 대선이나 총선보다 투표율이 낮고 광역단체장부터 기초의회까지 '줄 투표' 경향이 큰 만큼, 투표율이 전국 선거 판세에 큰 영향을 끼칠 것으로 보여요?

'윤석열 정부의 오만과 독주를 견제해야 한다' 민주당이 지방선거를 앞두고 줄곧 외쳐온 건 견제론이었는데요. 박지현 비대위원장도 긴급 기자회견을 열어 고개를 숙였고, 김동연 후보도 '포기하지 말아 달라'고 호소했습니다. 선대위원장인 이재명 후보도 읍소론으로 선거 전략을 급선회한 것, 최근 판세를 염두에 둔 로키 전략으로 보입니다?

국민의힘 후보들은 너나 할 것 없이 '윤석열 마케팅'을 펼치고 있는데요. 민주당은 '인물론'을 앞세우고 있죠. 일부에선 퇴임 직전까지 높은 지지율을 보였던 문재인 전 대통령을 앞세우는 움직임도 있는데요. 김동연 후보는 어제 추도식 참석 후 SNS에 문 전 대통령과 함께 찍은 사진과 함께 응원 메시지를 받았다고 전했습니다. 야권 지지층을 결집시키겠다는 카드로 보입니다?

여권 대통령 후보에서 두 달여 만에 인천 계양을 국회의원 후보로 나선 이재명 후보가 상대적으로 인지도가 낮은 윤형선 국민의힘 후보와 접전 양상을 보이고 있습니다. 민주당의 전국 선거를 지원하겠다고 나선 선거인데, 본인 선거도 긴장을 늦출 수 없게 되면서 몸이 몇 개라도 모자란 상황인 것 같아요?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끝)

추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