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감도 레이스 시작…서울 7명 등록 '후보 난립'
  • 2년 전
교육감도 레이스 시작…서울 7명 등록 '후보 난립'

[앵커]

이번 지방선거 시도교육감 후보들의 선거운동도 시작됐습니다.

서울에서는 보수 진영에서 단일화를 이루지 못해 전국 최다, 7명의 후보가 각자 출정식을 가졌는데요.

단일화 이슈가 과도하게 부각돼 정책 경쟁 실종을 우려하는 목소리가 높습니다.

이동훈 기자입니다.

[기자]

이번 시도교육감 선거후보 58명 중 서울시교육감 후보는 전국 최다, 7명입니다.

진보 진영에서는 조희연 교육감을 비롯해 강신만, 최보선 후보가 나왔는데 조 교육감의 높은 인지도로 표가 크게 갈리지 않을 것이란 전망입니다.

"서울 교육을 완성하겠다는 포부를, 서울 교육으로 대한민국 교육을 바꾸겠다는 담대한 목표를 달성할 것을 약속드립니다."

중도·보수 진영에서는 박선영, 윤호상, 조영달, 조전혁 4명의 후보가 각각 레이스를 시작했습니다.

수차례 단일화 협상에도 서로 입장차를 좁히지 못했습니다.

"비정상 서울 교육을 시민들의 투표로 정상화해야합니다. 학부모가 사교육이 아니라 공교육에 만족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선거를 앞두고 두 달 넘게 정책 경쟁은 없고 단일화 파열음만 남았다는 지적도 나옵니다.

"(지금이라도) 기간이 짧게 남았지만 공개토론회도 자주 개최를 해줘야 돼요. 자꾸 노출을 시켜줘야 공약을 검증을 받을 수 있고…"

반면, 보수-진보 후보간 양자 대결이 성사된 지역도 적지 않습니다.

경기도와 부산, 경남이 일찌감치 보수-진보 후보간 1대 1 대결로 압축됐고 충북과 울산, 제주 지역도 단일후보 간 양자 대결이 성사됐습니다.

서울지역 등에선 선거막판까지 단일화 물밑협상이 이어질 것으로 보이지만, 투표용지 인쇄 절차가 시작된 만큼 단일화 효과는 크지 않을 거란 분석입니다.

연합뉴스TV 이동훈입니다. (yigiza@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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