늘어나는 신종 변이…"PCR 검사 접근성 높여야"

  • 2년 전
늘어나는 신종 변이…"PCR 검사 접근성 높여야"

[앵커]

지금은 동네 병·의원에서 신속항원검사를 받고 양성이 나오면 최종 확진으로 인정되죠.

하지만 오미크론 하위 변이가 속속 등장하며 PCR 검사도 더 쉽게 받을 수 있어야 한다는 의견이 나옵니다.

김장현 기자입니다.

[기자]

무료 검사가 가능한 서울 시내 보건소 선별검사소입니다.

여기서는 PCR 검사만 하고 있는데, 유행이 줄고 검사 대상자를 제한한 탓에 검사량이 크게 줄었습니다.

"60세 넘어야 하고, 동거인 등이 아니면 (PCR 검사) 안 해주니까…그만큼 줄어들 수밖에 없습니다."

이런 상황은 검사 통계에서도 잘 나타납니다.

최근에는 보건소 선별검사소에서 이뤄지는 PCR 검사가 하루 평균 10만 건도 안돼 전체 검사 역량의 13% 정도만 활용하고 있습니다.

질병관리청은 당분간 동네 병·의원에서 신속항원검사 양성을 확진으로 인정하는 체계를 유지할 계획입니다.

가짜양성률이 지속적으로 10%선을 밑돌고 있다는 게 판단 근거입니다.

"양성예측도 역시 합당한 수준으로 이번 조치(신속항원검사 확진)의 종료시점은 유행상황 변화를 모니터링하면서 결정할 계획입니다."

하지만 BA.2보다 전파력이 20% 이상 센 BA.2.12.1이 미국 등에서 빠르게 확산하고 국내에서도 6건이 확인되자 높은 정확도를 갖는 PCR 검사의 접근성을 높일 필요가 있다는 의견이 나옵니다.

"PCR이 100%를 찾는다고 하면 신속항원검사는 40% 밖에 못 찾습니다. 가장 정확한 검사를 버리고 상대적으로 정확도가 떨어지는 검사를 해야할 이유가 하나도 없는 것입니다."

특히, 새로운 변이 발견과 질병의 영향을 많이 받는 고위험군 확진 목적으로 PCR 검사 필요성이 높다는 의견입니다.

연합뉴스TV 김장현입니다.

#선별검사소 #신속항원검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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