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임 첫날 공개일정만 13개…숨 가빴던 대통령의 하루

  • 2년 전
취임 첫날 공개일정만 13개…숨 가빴던 대통령의 하루

[앵커]

오전 0시 군 통수권 이양을 시작으로 윤석열 대통령의 하루는 그야말로 숨 가쁘게 흘러갔습니다.

아침부터 현충원 방문, 취임식, 해외 사절단 접견 등 쉴 틈 없이 이어진 윤 대통령의 첫날 일정, 이준흠 기자가 따라가봤습니다.

[기자]

오전 0시, 군 통수권 이양을 알리는 합동참모본부 보고로 윤 대통령의 공식 업무가 시작됐습니다.

33번의 보신각 타종이 새 정부 시작을 알렸습니다.

서울 서초동 자택 앞에서 주민의 축하를 받으며 현충원으로 향한 윤 대통령.

현충탑에 헌화한 뒤 20대 대통령 취임식장, 국회로 향했습니다.

취임식 이후 용산 집무실로 이동한 윤 대통령은 카 퍼레이드 대신, 집무실 이웃 사촌인 용산 주민들과 환담을 나눴습니다.

"동네가 좀 이게 관공서 들어왔다고 복잡하지 않게, 더 발전할 수 있도록 열심히 하겠습니다."

용산 시대를 알리는 집무실 첫 공식 일정, 1호 안건은 한덕수 국무총리 후보자에 대한 임명 동의안 서명이었습니다.

참모들과 함께 전복죽으로 간단히 식사를 마친 뒤, 집무실에서 미국, 일본, 아랍에미리트(UAE)의 경축 사절을 잇따라 접견했습니다.

각각 20분 내외로 짧은 접견 이후 윤 대통령은 다시 국회로 향했습니다.

국회에서 열린 경축 연회에 참석하기 위해서입니다.

연회가 끝난 뒤에는 또다시 용산 집무실로 이동, 이번에는 중국 왕치산 국가부주석, 할리마 야콥 싱가포르 대통령과 잇따라 만나며 숨가쁜 외교 활동을 이어갔습니다.

하루에 공개 일정만 13개,

서울 용산 대통령실 집무실과 서초동 자택, 국회 등을 오가며, 숨 돌릴 틈이 진행된 윤 대통령의 일정은 신라호텔 영빈관에서 열린 외빈 만찬을 끝으로 마무리됐습니다.

연합뉴스TV 이준흠입니다. (humi@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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