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확산 변수 오미크론 변이 속출…"선제적 대응 필요"

  • 2년 전
재확산 변수 오미크론 변이 속출…"선제적 대응 필요"

[앵커]

코로나19 확산세는 줄고 있지만 새로운 변이들이 잇따라 나오고 있죠.

줄어든 유행 규모를 혹시 다시 늘리지는 않을지가 최대 관심인데요.

면역 회피 변이 같이 이전과는 좀 다른 성질의 변이도 나오고 있어 선제적 대응 필요성이 커지고 있습니다.

김민혜 기자입니다.

[기자]

국내에서 확인된 오미크론 계통 변이는 크게 두 가지, 오미크론과 스텔스오미크론의 재조합 변이, 최근 미국의 재확산 주범으로 꼽히는 스텔스 오미크론 세부 변이입니다.

스텔스 오미크론 세부 변이는 한 주 전만 해도 국내에서 발견되지 않았던 것으로, 스텔스 오미크론보다 전파속도가 30% 가까이 빠른 것으로 전해집니다.

면역을 회피한다고 알려진 오미크론 하위 변이 BA.4, BA.5도 남아프리카공화국에 이어 각국으로 확산중인데 미국 14개 주에서도 확인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전문가들은 하늘길이 열리면 이들 변이의 유입은 시간 문제라고 예상합니다.

방역당국은 이들 변이가 유행 감소세를 곧바로 바꿔놓지는 못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하지만 문제는 높은 백신 접종률과 자연면역 효과는 한계가 있다는 것입니다.

"감염을 통해서 습득한 면역도 오래 가지 않는 거고 백신을 통한 면역도 오래 가지 않을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늦춰져 봐야 몇 주라고 생각을 해요."

세부 변이분석에 역량을 더 쏟아야 한다고도 강조합니다.

방역당국이 오미크론 세부계통 변이 파악을 위해 시행한 전장 유전체 분석은 올들어 1만 5,000여 건, 이 기간 확진자의 0.1%도 안되는 수준입니다.

"변이 PCR에서도 잡히지 않는 어떤 새로운 변이체가 있느냐 하는 것들을 모니터링하고 찾아내는 작업이 필요하다는 거죠. 우리는 그 부분이 미흡하다는 거죠."

방역완화 흐름에 매몰돼 재유행을 막을 수 있는 골든타임을 놓쳐선 안된다는 이야기입니다.

연합뉴스TV 김민혜입니다. (makereal@yna.co.kr)

#오미크론 #변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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