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정부 국정 동력 첫 시험대…여야 선거 승리 사활
  • 2년 전
尹정부 국정 동력 첫 시험대…여야 선거 승리 사활

[앵커]

6·1 지방 선거는 새 정부 초반 국정 동력을 가늠해 볼 수 있는 첫 시험대입니다.

이번 선거 결과에 따라 정치 지형이 크게 요동치는 만큼 국민의힘은 물론이고 민주당도 선거 승리에 사활을 걸고 있습니다.

방준혁 기자입니다.

[기자]

윤석열 당선인은 취임에 앞서 대구와 경북을 시작으로 영남과 호남, 수도권과 충청 등 지역 행보를 이어갔습니다.

민생과 산업 현장을 두루 돌며 지역 발전을 위해 중앙 정부가 전폭 지원하겠다고 약속했습니다.

"중앙정부고 지방정부고 불필요한 규제를 싹 풀어야 해. 그래야 사업을 하지, 공무원들이 앉아서 따지는데 누가 돈들고 기업 만들러 들어오겠습니까. 안 그렇습니까."

당선인 측은 후보 시절 한 약속과 지역 균형 발전 공약 등을 이유로 내걸고 있지만, 6월 지방선거를 앞두고 '지역 민심 다지기'란 풀이가 나옵니다.

초박빙 승부였던 대선 직후 치러지는 이번 지방선거는 새 정부가 처음 받아보는 민심 성적표입니다.

선거에서 이긴다면 여소야대 국면에서 돌파구를 찾을 수 있지만 반대의 경우라면 취임 초기 국정 운영은 더욱 험난해질 수 있습니다.

"민생을 위해서 차질 없이 노력해서 지방선거 승리까지 압도적으로 이뤄낼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민주당 역시 대선 패배에 따른 당내 혼란을 수습하고 새 정부를 견제하기 위해선 선거 승리가 절실합니다.

"후보자가 선거에서 국민께 드린 약속을 아무 설명 없이 마구잡이로 뒤집으면 마땅히 심판받아야 합니다."

향후 검수완박과 청문회 등 현안을 놓고 양측 여론전이 더욱 치열해질 것으로 보이는데, 지방선거를 코앞에 두고 열리는 한미정상회담은 또 다른 중요 변수가 될 전망입니다.

연합뉴스TV 방준혁입니다. (ba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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