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 당선인, 안철수 부친상 조문…국민의힘 "한 식구"

  • 2년 전
윤 당선인, 안철수 부친상 조문…국민의힘 "한 식구"

[앵커]

안철수 인수위원장의 부친이자 '부산의 슈바이처'로 불린 안영모 전 범천의원 원장이 별세한 가운데, 사회 각계 인사들의 조문 행렬이 이어졌습니다.

호남 방문 중이었던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은 첫날 일정을 마치고 밤 늦게 빈소를 찾았습니다.

방준혁 기자입니다.

[기자]

호남을 방문한 윤 당선인은 첫날 일정을 모두 소화한 뒤 다시 서울로 향해 안 위원장 부친 빈소를 찾았습니다.

방명록에 "의료인으로서의 헌신에 경의를 표한다"고 적었습니다.

30분 정도 이어진 조문 자리에서 윤 당선인은 위로의 뜻을 전하고, 인수위 간부들과 함께 코로나 대응 방안도 논의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위로의 말씀을 해주셨습니다. 저희 아버님이 건강하셨는데 코로나 후유증으로…"

이날 빈소에는 하루종일 각계 인사들의 조문 행렬이 이어졌습니다.

부총리 후보자인 추경호 의원을 비롯해 김기현 전 원내대표와 이준석 대표 등 국민의힘 인사들의 조문 행렬이 잇따랐고, 권성동 원내대표는 안 위원장에게 조의를 표하며 "한 식구"라고 강조했습니다.

"안철수 대표께서 우리 당과 합당 선언을 한 만큼 앞으로 한 식구로서 국민들의 사랑을 받는 그런 정당이 되도록…"

유승민·김은혜·김동연 등 경기도지사 출사표를 던진 여야 후보들도 빈소를 찾아 안 위원장과의 인연을 강조했습니다.

문 대통령을 대신해 이철희 청와대 정무수석이 조문했고, 김부겸 총리는 고인이 부산에서 존경과 사랑을 받던 분이라고 들었다며 애도를 전했습니다.

"안타깝게 저희 곁을 떠나셨지만 상주이신 안철수 위원장님에게 여러가지 위로가 필요할 것 같아서 인사를 했습니다."

국회 인사 청문회를 앞둔 새 정부 내각 후보자들도 잇따라 모습을 드러냈는데 한덕수 총리 후보자는 배우자 의혹 등을 묻는 질문에 말을 아끼며 서둘러 자리를 옮겼습니다.

이밖에도 최태원 SK그룹 회장과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등 재계 인사들도 조문 행렬에 동참했습니다.

연합뉴스TV 방준혁입니다. ba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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