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영길, 서울시장 출마선언…힘 받는 '이낙연 차출론'

  • 2년 전
송영길, 서울시장 출마선언…힘 받는 '이낙연 차출론'

[앵커]

더불어민주당 송영길 전 대표가 서울시장 출마를 공식 선언하고 본격 행보에 나섰습니다.

그러나 당 내에서는 이낙연 전 대표가 서울시장 후보로 나서야 한다는 주장이 점점 더 힘을 받는 모습인데요.

일각에서는 추대론을 거론하고 있습니다.

구하림 기자입니다.

[기자]

민주당 송영길 전 대표는 서울 홍대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서울시장에 공식 출사표를 던졌습니다.

지난 대선 1,614만 국민의 성원을 지방선거 승리로 보답하겠다며, 최전선에서 윤석열 정부와 싸우겠다고 했습니다.

"민주당의 서울시장 후보는 이순신 장군의 대장선처럼 오세훈 시장과의 싸움이 아니라 윤석열 정부와 가장 최전선에서 싸우며…"

송 전 대표는 서울에 유엔 본부를 유치하고 부동산 정책도 확실히 바꾸겠다고 포부를 밝혔습니다.

마찬가지로 서울시장 출마를 공식화한 박주민 의원은 국회 행사에 참석해 이번 지방선거를 시대교체이자 세대교체의 장으로 만들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이처럼 예비 후보들이 본격 행보에 나섰지만 당 안팎에서는 이낙연 전 대표 차출론이 끊이지 않습니다.
중진 차출론을 공개적으로 주장했던 윤호중 공동비대위원장과 이 전 대표가 최근 만난 게 알려지면서, 실제 등판 가능성에 관심이 더욱 쏠리고 있습니다.

이 전 대표 측은 선을 긋고 있지만, 일각에서는 이 전 대표 추대를 위한 전략공천 결정일 수 있다며 추대론까지 거론하는 상황입니다.

송 전 대표는 "이 전 대표가 나선다면 환영"이라면서도 "경선을 통해 당의 에너지가 하나로 모아지기를 바란다"며 추대론에 반감을 드러냈습니다.

자체 여론조사를 진행하며 후보 찾기에 나선 민주당은 이번달 안에 최종 후보를 결정할 계획입니다.

연합뉴스TV 구하림입니다. halimko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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