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 "신형 전술유도무기 시험발사…김정은 참관"

  • 2년 전
북 "신형 전술유도무기 시험발사…김정은 참관"

[앵커]

한미연합훈련 시행을 하루 앞둔 오늘(17일) 북한이 또 무력 시위에 나섰습니다.

김정은 국무위원장 참관 아래 신형 전술유도무기를 시험발사했다고 밝혔는데요.

자세한 내용, 취재기자 연결해서 알아보겠습니다. 박수주 기자.

[앵커]

네, 조선중앙통신과 노동신문은 오늘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신형 전술유도무기' 시험발사를 참관했다고 보도했습니다.

"시험발사가 성공적으로 진행됐다"며 "당 중앙의 특별한 관심 속에 개발돼 온 신형 전술 유도무기체계"라고 밝혔는데요.

그러면서 이 신형 무기체계가 "전선장거리포병부대들의 화력 타격력을 비약적으로 향상시키고, 전술핵 운용의 효과성과 화력임무 다각화를 강화하는 데 커다란 의의를 가진다"고 주장했습니다.

이어 김 위원장이 "국방력 강화에 대한 당 중앙의 구상을 밝히며 방위력과 핵전투 무력을 한층 강화하는 데 필요한 가르침을 줬다"고 전했는데요.

이에 대해 합동참모본부는 어제(16일) 북한이 2발의 발사체를 동해상으로 발사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발사체의 고도는 약 25km, 비행거리는 약 110km, 최고속도는 마하 4.0 이하로 한미정보당국은 분석했습니다.

이번 미사일 발사는 지난달 24일 북한이 화성-17형이라고 주장한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발사 이후 올 들어 13번째 무력 시위입니다.

특히 내일부터 시행되는 한미연합훈련의 본훈련인 한미 연합소지휘훈련을 하루 앞두고 이뤄진 만큼 이에 대한 반발 성격이 커 보입니다.

이번에 시험발사한 유도무기는 이동식발사차량에서 발사된 것을 미뤄 북한판 에이태큼스와 유사한 것으로 추정됩니다.

유도무기 외형이 사거리가 400~600km 안팎이며 연속 발사 뒤 재빨리 은폐할 수 있는 북한판 이스칸데르와 비슷하다는 분석도 나옵니다.

지금까지 보도국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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