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톡톡] 내일까지 봄비 내리고 제자리로…건조·고온 해소

  • 2년 전
[날씨톡톡] 내일까지 봄비 내리고 제자리로…건조·고온 해소

이번 주 초반까지 맑은 날씨가 지속되면서 날이 참 건조했습니다.

따뜻한 남서풍이 계속 불어들면서 이례적인 여름 더위도 이어졌는데요.

봄비가 내리고 모든 것들이 제자리로 돌아왔습니다.

오늘은 존박의 '제자리'와 함께 날씨 알아보시죠.

잠시 비뚤어졌던 봄철 기온이 자리를 되찾아가면서, 기온이 크게 떨어졌습니다.

몸으로 느끼시면서 깜짝 놀라신 분들도 계신 거 같아요.

쌀쌀한 바람에 뺨 맞고 정신이 확 든다고 하셨는데요.

어제 낮보다 크게는 20도 넘게 떨어진 지역도 있습니다.

어제 26.2도를 기록했던 태백은, 오늘 한낮기온 5도에 그치겠고요.

30도를 웃돌았던 남부 곳곳도 오늘은 15도 안팎으로, 상대적으로 선선하겠습니다.

4월 이맘때 평균적인 낮 기온이 17도에서 20도 사이인데요.

앞으로는 대체로 맑은 날씨 속에, 평년과 비슷한 분포 속에서 봄이 깊어지겠습니다.

내일까지는 전국 곳곳에 비가 이어집니다.

지금 중부지방에 위치한 비구름대는 차츰 충청 이남으로 자리를 옮길 텐데요.

어떤 분은 '비바람 치고 나서 꽃이 지고, 잎이 이겼다' 라고 표현해주셨네요.

내일, 전국에 내리는 비가 그치고 나면 연둣빛 새싹들의 모습을 더 많이 볼 수 있겠습니다.

내리는 양은 제주에 최대 60mm, 그 밖의 지역은 적게는 5에서 많게는 40mm 안팎입니다.

내일 낮이면 대부분 그치겠고, 제주는 밤까지 이어질 전망입니다.

날씨톡톡이었습니다.

(한가현 기상캐스터)

#날씨톡톡 #비 #선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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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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