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TS "그래미 눈물났지만 언제든 도전 가능"...병역 조속 결론 촉구 / YTN

  • 2년 전
그룹 방탄소년단, BTS의 미국 라스베이거스 공연이 이어지면서 오는 주말까지 팬 수십 만 명이 몰려들 것으로 보입니다.

BTS와 소속사 하이브가 현지에서 모처럼 만에 기자회견을 열었는데요.

그래미 시상식과 병역 문제와 관련한 입장을 언급했습니다.

박기완 기자가 전합니다.

[기자]
제가 있는 곳은 BTS 공연장인 얼리전트 스타디움입니다.

지금은 이틀째 공연이 끝난 상황이지만 이곳의 열기는 가라앉지 않고 있습니다.

5만여 명의 팬들은 공연장의 한 자리도 빼놓지 않고 모든 좌석을 보랏빛으로 물들였습니다.

공연이 시작되기 전부터 팬들은 함께 노래를 따라부르기 시작했고, BTS 멤버들도 등장하자, 이곳 미국 라스베이거스 도시 전체가 떠내려가듯 큰 함성이 쏟아져나왔습니다.

멤버들은 공연 직전 기자회견을 진행했는데요

2년 연속 고배를 마신 그래미상에 대해서도 입을 뗐습니다.

지민은 지난해에 그래미를 받지 못해 모두가 아쉬워했고 팬들의 응원에 보답하기 위해 더 열심히 활동했지만 이번에도 받지 못해 거듭 아쉬웠다고 말했습니다.

뷔도 모두가 인정할 만한 수상자였지만 눈물은 참을 수 없었다고 말했습니다.

들어보시죠.

[지민 / 방탄소년단 : 한국 사람으로서 저희의 음악이 어디까지 닿는 가도 궁금했으며 팬들이 많이 응원해주셔서 아미에 대한 보답이 되지 않을까 라는 생각에 꼭 받고 싶단 생각 되게 많이 했던 것 같아요. 아쉽게 못 받아서 정말 아쉬웠습니다.]

[뷔 /방탄소년단 : 그래도 깔끔했습니다. 저희도 다 인정했고, 그래도 눈물은 나더라고요. 그건 참을 수 없는 거니까.]

멤버들의 기자회견에 앞서 하이브도 기자 간담회를 열었는데요.

그동안 BTS 병역 문제에 말을 아껴왔던 소속사 하이브가 처음으로 구체적인 입장을 내놨습니다.

결론부터 말하자면, 멤버들의 미래를 위해 국회가 빠른 결단을 내려달라는 거였습니다.

우선, 멤버들이 국가의 부름에 응하겠다는 생각은 지금도 변함이 없다는 점부터 강조했습니다.

다만 2020년부터 병역 제도가 조금씩 변화하고 있다 보니 병역 사항을 회사에 일임한 상황이라면서, 어떻게 바뀔지 모르는 병역 제도에 멤버들이 힘들어하고 있다고 털어놨습니다.

[이진형 / 하이브 커뮤니케이션 총괄 : 최근 몇 년간 병역제도가 변화하고 그 시점을 예측하기 어려운 점이 있기 때문에 아티스... (중략)

YTN 박기완 (selee@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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