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Pick5] '제로 슈거' 소주...실상은 업계 마케팅? / YTN

  • 6일 전
''제로 슈거' 소주…실상은 업계 마케팅?'

설탕이 거의 들어있지 않은 이른바 '제로슈거' 음료는 젊은 층 사이에서 특히 인기인데요,

제로슈거 소주도 요즘 많이 출시되고 있잖아요?

[기자]
네, 다이어트하려고 제로슈거 소주 일부러 골라 찾는 분들 많으시죠?

대형마트에서 만난 소비자들도 마찬가지였습니다.

직접 들어보시죠.

[박주은 / 경기 평택시 : 다이어트 하는 친구들이 죄책감을 덜기 위해서 일반적으로 제로슈거 (소주)를 많이 시키거든요. 일반 소주는 약간 감칠맛을 더하기 위해서 조금 더 당류나 이런 게 더 들어가지 않을까 생각하고 있거든요.]


네 이름이 제로슈거라서 그런지, 일반 소주보다 열량이 훨씬 낮을 것 같은데,

실제로는 어땠나요?

[기자]
한국소비자원이 시중에 판매되는 이른바 '제로슈거' 소주와 일반 소주 10개를 조사했더니, 당분이나 열량에 큰 차이가 없었습니다.

일단 '제로슈거' 소주 5개 제품에서는 모두 당이 나오지 않았는데요,

일반 소주들 역시 당류가 100㎖당 평균 0.12g으로, 기준치인 0.5g을 넘지 않아 제로슈거 소주라고 이름 붙일 수 있는 수준이었습니다.

열량은 제로슈거 소주가 100㎖당 최소 2.6㎉에서 최대 14.7㎉ 낮은 데 그쳤는데요,

그마저도 당분 영향이라기보다는 제로슈거 소주의 도수가 더 낮기 때문이라는 게 소비자원 설명입니다.


그럼 주류업체들이 마케팅 수단으로 '제로슈거'를 내세웠을 수도 있다는 얘기네요.

소비자들이 오해하고 있는 점은 이뿐만이 아니라고요?

[기자]
술을 잘 못 마시는 분들은 기분이라도 내려고 '비알코올' 맥주를 마시기도 하잖아요?

사실 여기에도 알코올이 약간은 들어 있습니다.

알코올이 아예 안 든 것은 '무알코올'이라고 하는데, 이 두 가지가 헷갈리는 소비자들이 많은 건데요,

한국소비자원이 소비자 2천 명을 대상으로 설문 조사했더니, 소비자 절반 넘게 비알코올은 알코올이 전혀 없다는 의미로 잘못 알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그럼 비알코올과 무알코올의 차이를 자세히 짚어볼까요?

[기자]
맥주의 경우 알코올 0%는 '무알코올(Alcohol free)'로, 알코올 1% 미만은 '비알코올(Non-alcoholic)'로 표기하고 있습니다.

또, 보통 비알코올 맥주에는 알코올 함량이 소수점 첫째 자리까지 0이라는 의미로 '0.0', 무알코올 맥주는 ... (중략)

YTN 황보혜경 (bohk1013@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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