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당선인, 내각 인선 막판 고심…한덕수 검증작업 본격 착수

  • 2년 전
윤당선인, 내각 인선 막판 고심…한덕수 검증작업 본격 착수

[앵커]

대통령직인수위원회의 국민통합위원회는 오늘(9일) 오후 사회 통합을 주제로 워크숍을 엽니다.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은 공개 일정 없이 내각 인선안을 고심하는데요.

국회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내용 알아봅니다. 박초롱 기자.

[기자]

네, 인수위 워크숍은 서울 삼청동 사무실에서 오후 3시부터 열립니다.

김한길 국민통합위원장과 김동철 부위원장을 비롯한 위원 23명이 참석합니다.

지난번 인수위 워크숍 땐 윤석열 당선인이 깜짝 등장했는데 이번엔 직접 참석하지는 않을 예정입니다.

윤 당선인은 오늘 공식 일정이 없는데요, 한덕수 국무총리 후보자에 이은 추가 내각 인선을 이르면 내일(10일) 발표될 가능성이 있습니다.

경제부총리 등 7~8개 부처 장관 후보자를 시작으로 조각 인선을 순차적으로 발표할 계획인데, 신중을 기하는 모습입니다.

윤 당선인은 어제 퇴근길 기자들 질문에 발표 시기가 내일보다 좀 더 늦어질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에는 국민의힘 추경호 의원이 유력하고, 최상목 전 기재부 1차관은 금융위원장, 김소영 서울대 교수는 대통령실 경제수석으로 기용될 가능성이 큰 걸로 알려졌습니다.

외교부 장관엔 박진 의원, 통일부 장관엔 권영세 의원, 주미대사에 조태용 의원이 유력하게 검토되는 등 외교·안보라인 역시 조각 밑그림이 완성 단계에 있습니다.

[앵커]

네, 내각 인선이 발표되면 본격적으로 청문 정국이 시작될텐데요.

한덕수 국무총리 후보자 인사청문회 준비가 속도를 내고 있죠?

[기자]

네, 그렇습니다.

한 후보자 인사청문회는 윤석열 정부의 첫 인사 시험대가 될 텐데요.

민주당은 어제 인사청문특위를 구성하고 본격적인 검증작업에 들어갔습니다.

특히 한 후보자가 통상분야 고위 공직에 있을 때 외국 기업에 집을 빌려주고 임대료 6억 원을 받은 건, 명백한 이해충돌에다 정경유착 의혹까지 있다며 날을 세웠습니다.

한 후보자의 종로구 적선동 자택은 1989년 장인으로부터 3억8천만 원에 산 집인데요,

오늘 언론보도를 통해 헐값 매입과 증여세 탈루 의혹이 제기됐습니다.

1990년 1월 기준 이 주택의 공시지가는 8억 원 상당이었다는 겁니다.

한 후보자는 인사청문준비단을 통해 "주택을 구입한 1989년은 공시지가가 도입되기 전"이라며 "거래량이 많지 않은 지역이라 시가 산정이 어려웠고 정부의 과세 기준을 참고해 주택을 구입했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3억8천만 원은 한 후보자가 단독주택 매입 전 매각한 서울 강남의 50평대 아파트 가격보다 훨씬 큰 액수였다고 설명했습니다.

지금까지 국회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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