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1분기 매출 사상 최대 77조…이익도 호조

  • 2년 전
삼성전자 1분기 매출 사상 최대 77조…이익도 호조

[앵커]

삼성전자가 올해 1분기 잠정실적을 발표했습니다.

77조원의 분기 기준 역대 최대 매출을 올렸고, 14조 1,000억원의 영업이익을 냈습니다.

코로나 장기화와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사태 속에서도 역대급 실적을 올렸습니다.

김지수 기자입니다.

[기자]

삼성전자가 올해 1분기 매출 77조원, 영업이익 14조 1,000억원을 기록했다고 잠정실적을 공시했습니다.

지난해 3분기 분기 기준 매출 첫 70조원을 돌파한 뒤 4분기에 역대 최고인 76조 5,700억원을 기록한데 이어 또다시 최고치를 경신한겁니다.

이는 지난해 1분기와 비교하면 매출은 17.76%, 영업이익은 50.32% 급증했습니다.

코로나19 장기화와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사태에 따른 원자잿값 인상 및 글로벌 공급망 위기 속에서도 역대급 실적을 거둔 겁니다.

부문별 실적은 공개되지 않았지만, 삼성전자의 실적은 반도체 분야 선방과 스마트폰 신제품 판매 호조가 견인한 것으로 보입니다.

올해 들어 D램 메모리 반도체 가격이 급락할 것이란 우려가 컸으나, 데이터센터 구축 등 수요가 지속되면서 가격 하락폭이 한 자릿수에 머물러 비교적 준수한 실적을 기록한 것으로 보입니다.

여기에 스마트폰 신제품 갤럭시 S22 시리즈는 지난 2월 전 세계 70개국 사전 예약에서 흥행에 성공했고, 국내에서도 판매 6주만에 100만대 돌파를 앞둔 상황입니다.

TV 등 가전제품도 프리미엄 제품 위주로 시장을 공략하면서 선방했다는 분석이 나옵니다.

다만 이런 호실적에도 삼성전자 주가는 6만원대에서 장중 신저가를 기록했는데, 미국 연방준비제도가 시사한 공격적 긴축 등 글로벌 거시경제 환경의 영향을 더 크게 받은 것으로 보입니다.

연합뉴스TV 김지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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