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명의 한 주…확진자 꺾여도 상당폭 증가 이어질 듯

  • 2년 전
운명의 한 주…확진자 꺾여도 상당폭 증가 이어질 듯
[뉴스리뷰]

[앵커]

폭증하던 오미크론 확산세가 다소 주춤하면서 유행 반전이 나타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옵니다.

이번 주 중반이 되면, 흐름이 더 명확해질 전망인데요.

하지만 정점을 지난 게 사실이라도 한 달 정도는 상당한 확진자 증가세가 이어질 전망입니다.

김장현 기자입니다.

[기자]

한 주간 일평균 코로나 확진자 수입니다.

20만명대에서 바로 40만명을 넘은 뒤, 다시 35만명으로 줄어, 한 주 전보다 5만명이 감소했습니다.

요일 영향을 배제한 확진자 수가 이미 최정점을 지난 것으로 나타나 유행이 반전됐다는 분석이 나오는 이유입니다.

이번 주 중반 확진자 수를 보면 흐름은 더 명확히 나올 것으로 보이는데, 상승 폭이 줄더라도 완만한 확산세는 이어질 것이라는 게 중론입니다.

이달 3주 차에 40%를 넘은 스텔스 오미크론 검출률이 100%에 달할 때까진 유행이 이어질 것이란 이야기입니다.

"(실제로는) 인구의 20% 이상 30% 정도 감염된 것으로 보이고요. 앞으로 한 달간 되면 인구 50% 이상 감염되는 게 확실해 보이기 때문에 한 달 이상 지나면서 그 추세가 나올 것으로 예상합니다."

다만, 유행 반전이 확실해지면 밤 11시와 8명까지인 거리두기가 대폭 완화될 가능성이 있습니다.

해외 각국도 정점을 지나고 방역을 크게 완화한 만큼, 다음 달 3일까지인 현행 거리두기가 조정될 때, 영업시간과 인원 제한 전면 해제 가능성이 있다는 것입니다.

문제는 이때 늘어나는 중환자와 사망자입니다.

한 주 간 일평균 사망자 수는 꾸준히 늘고 하루 사망자 400명을 넘은 것도 이달만 두 번입니다.

팍스로비드에 이어 추가 도입된 라게브리오까지 먹는 약의 역할이 중요한 이유인데, 다음 달 말까지 한 달간 추가로 들어올 46만명분의 치료제로 충분할진 의문인 상황입니다.

연합뉴스TV 김장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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