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크라이나에 평화를" 음악으로 전하는 메시지 / YTN

  • 2년 전
러시아의 침공으로 시작된 우크라이나 전쟁은 끝을 가늠하기 어렵도록 길어지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우크라이나에 평화가 오기를 기원하는 음악인들의 무대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기정훈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점심시간 길거리에 울리는 음악 소리가 직장인들의 발길을 잡습니다.

파랑과 노랑. 우크라이나 국기 색 마스크를 쓴 연주자들이 우크라이나 국가와 민요에서 우리 가락 아리랑까지 다양한 멜로디를 선보입니다.

'평화를 위한 작은 음악회'

주한 러시아대사관이 있는 서울 정동길에서 매일 점심시간에 열립니다.

마치는 날을 따로 정하지 않고 전쟁이 끝날 때까지 이어갈 계획입니다.

이화여대 음대 교수와 재학생, 졸업생들이 릴레이 연주에 담는 마음은 하나, 평화입니다.

[구현진 / 첼리스트 (이대 음대 99학번) : 저희가 작게나마 그냥 이렇게 공연을 함으로써 많은 분들이 이제 우크라이나 전쟁에 대해서 그 심각성에 대해서도 조금 한번 아셨으면 좋겠고 그리고 하루빨리 평화가 왔으면 좋겠다라는….]

[강예원 / 해금연주자 (이대 음대 01학번) : 릴레이 연주지만 길어지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저희가 길어질수록 전쟁이 계속되고 있다는 거니까 빨리 끝났으면 좋겠습니다.]

앞서 부경대도 평화 기원 음악회를 열었습니다.

부산심포니오케스트라의 연주에 바리톤 박대용과 바이올린 김주영 등이 협연한 이 무대 역시 우크라이나의 평화를 기원한 무대로 인터넷으로도 생중계됐습니다.

또 대구시립교향악단이 '평화의 빛 콘서트'를 , 사단법인 오페라인제주가 연주회 "피스 투 우크라이나"를 여는 등 평화를 기원하는 선율이 전국을 적시고 있습니다.

특히 제주도 무대에는 우크라이나 국립 키이우-차이코프스키 음악원 출신 첼리스트도 참여하며 의미를 더했습니다.

앞서 피아니스트 손열음도 우크라이나 국기 색인 파란색과 노란색 드레스로 무대에 올라 전쟁 중단을 촉구하는 등

감미로운 멜로디가 강력한 메시지를 싣고 평화를 연주하고 있습니다.

YTN 기정훈입니다.





YTN 기정훈 (prodi@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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