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e뉴스] 극장3사 담합 / 손웅정 공방 / 출생아 상승 반전 / YTN

  • 어제
손웅정 감독의 아동학대 혐의는 이제 합의금 문제를 둘러싼 진실공방으로 번졌는데요.

법조계에선 어떻게 보고 있을까요?

[손수호 / 변호사(어제, YTN) : 합의금 관련된 이야기, 고소인 측은 이렇게 합의금을 요구했다는 사실을 밝힌 것 자체가 오히려 2차 가해 아니냐라는 입장까지도 밝혔습니다. 이런 2차 가해 이야기를 하고 또 당시 감정적으로 이야기한 것이라고 밝힌 것을 볼 때 억대의 합의금을 제안한 건 사실인 것 같아요. 다만 그 시기라든지 배경, 그리고 말하는 방식 또는 경로 등등도 진의를 해석하는 데 굉장히 중요하거든요. 그렇다면 단순히 억대 합의금을 요구했다는 것만으로도 매도하거나 또는 어떤 불순한 의도가 있다고 단정해서 비난하는 것은 오히려 이 사안을 왜곡할 수 있는 측면도 있다고 봅니다.

아동학대 혐의가 합의금 공방으로 번지자, 여론도 엇갈렸습니다.

학대 혐의를 두고는 무료로 가르친 것도 아니고 돈을 내고 아이를 맡긴 건데 누가 때려도 된다고 허락했냐? 요즘 시대에 폭력이 용서되느냐는 비판적인 목소리가 있었지만,

손흥민 선수를 길러낸 방식이 싫다면 손웅정 감독에게 맡기지 않았어야 하는 게 아니냐, 억대 합의금은 너무 했다, 아이를 데리고 장사하느냐며 피해 아동 부모에 대한 지적도 이어졌습니다.

댓글이 많이 달린 소식 하나 더 보죠.

합계출산율 0.72명 시대에 반가운 뉴스인데요.

지난 4월 태어난 출생아가 1년 7개월 만에 지난해 같은 달보다 증가했습니다.

지난 4월 출생아 수는 만9천49명이었습니다.

1년 전보다 521명, 2.8% 늘어난 건데요.

지난해 4월 출생아가 12.5%나 줄었던 것에 따른 기저효과에다 코로나로 미뤄졌던 혼인이 2022년 8월부터 늘어난 영향으로 보입니다.

결혼 후 첫 출산까지 평균 2.53년인 것을 감안하면 통계청은 하반기에도 출산율이 올라갈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는데요.

[임영일 / 통계청 인구동향과장 : 2022년 8월 이후에 혼인 건수가 늘어난 부분들이 영향을 줘서 아마 8, 9, 10월 이쯤에는 조금은 늘어나는 월들이 조금 나타나지 않을까 이렇게 보고 있습니다.]

오랜만에 들려온 출생아 수 상승 반전 소식에 누리꾼들, 마냥 반가워하진 않았습니다.

하도 극단적으로 낮아져서 조금 오른 거다, 일시적이다.

내 주변 남자, 여자들은 다 결혼 안 하고 개를 키운다는 회의적인 반응이 많았는데... (중략)

YTN 엄지민 (thumb@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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