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B 잡은 오리온, 6강 굳히나…LG도 봄 농구 희망

  • 2년 전
DB 잡은 오리온, 6강 굳히나…LG도 봄 농구 희망

[앵커]

프로농구 고양 오리온이 원주 DB에 짜릿한 역전승을 거두며 플레이오프 진출에 한걸음 더 다가갔습니다.

7위 LG는 시즌 내내 패했던 모비스를 이기고 6강 진입 희망을 이어갔습니다.

홍석준 기자입니다.

[기자]

경기종료 1분 20초전, 오리온 머피 할로웨이가 리버스 레이업을 성공시키며 72-73, 턱밑 추격에 성공합니다.

이어 종료 16초 전, 상대 파울을 얻어낸 할로웨이가 자유투로 73-73 균형을 맞췄고,

5초를 남기고는 극적인 스틸까지 해냅니다.

이 과정에서 상대 파울로 얻은 자유투 2구를 모두 성공시킨 오리온은 DB를 상대로 75-73, 대역전승을 거뒀습니다.

할로웨이는 20점, 14리바운드 더블더블에 무려 4개의 스틸을 해내며 수비에서도 맹활약했습니다.

"마지막에 머피가 수비 한 건 해줘서 머피한테도 감사하고… 6강에 한 걸음 더 다가간 거 같아서 좋습니다."

5위 오리온은 할로웨이의 쇼타임에 힘입어 6위 한국가스공사와의 간격을 한 경기 차로 벌려 6강 싸움에 유리한 고지를 선점했습니다. 4연패에 빠진 DB는 8위에 머물렀습니다.

7위 LG는 모비스의 끈질긴 추격을 물리치고 끝내 웃었습니다.

LG는 4쿼터 종료 2분 36초를 남기고 이재도가 3점슛을 꽂아 넣으며 65-64 리드를 가져왔고, 경기종료 18초 전 사무엘스가 호쾌한 덩크로 승부를 마무리, 72-65로 모비스를 물리쳤습니다.

올 시즌 모비스에 5전 전패를 당했던 LG는 정규리그 마지막 맞대결에서 승리하며 6강행 불씨를 밝혔습니다.

연합뉴스TV 홍석준입니다. (joon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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