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수위 "새 정부 대북정책 기조, 강경정책 아냐"

  • 2년 전
인수위 "새 정부 대북정책 기조, 강경정책 아냐"
[뉴스리뷰]

[앵커]

대통령직인수위원회는 윤석열 정부에서 통일부 폐지는 없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특히 통일부 업무 보고를 받은 인수위는 새 정부의 대북정책 기조는 강경정책이 아니라는 점을 강조했습니다.

지성림 기자입니다.

[기자]

대통령직 인수위원회는 한때 국민의힘에서 나왔던 '통일부 폐지론'과 관련한 논란에 종지부를 찍었습니다.

윤석열 정부에서 통일부 폐지는 없을 것이라며 애초 통일부 존폐를 검토했던 적도 없다고 밝힌 겁니다.

특히 대북정책을 청와대가 주도하고 통일부는 시행 역할만 했던 현 정부의 관행에서 벗어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그러면서 통일부가 고유의 업무 기능을 되찾고 자율적으로 일할 수 있도록 하는 방안을 준비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통일부는 통일부의 기능을 되찾아야 한다는 원칙 아래 남북 교류협력과 인도주의 지원에 대한 노력은 윤석열 새 정부에서 오히려 더 강화되는 쪽으로 인수위 위원들이 구체적인 방안을 마련할 것이라고…"

인수위 외교안보분과는 통일부 업무 보고를 받고 윤석열 당선인 공약 실현을 위해 새 정부가 추진할 주요 이행 과제를 검토했다고 밝혔습니다.

특히 인수위는 새 정부의 대북정책 기조가 강경정책이 아니라는 점을 분명히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인수위는 우선 원칙을 바탕으로 한 일관성 있는 비핵화 협상과 남북관계 정상화 방안 등을 논의했습니다.

또 미세먼지, 재해재난, 기후변화 공동대응, 산림·농업·수자원 협력 등 남북 그린데탕트 추진 방안과 이산가족 문제 해결, 국군포로·납북자·억류자 송환 방안에 대해서도 의견을 나눴습니다.

이와 함께 북한인권재단 조기 출범과 탈북민 정착지원 강화를 위한 세부 이행 계획도 검토했습니다.

인수위는 업무 보고 내용을 토대로 당선인의 국정 철학과 공약을 반영한 국정과제를 선정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연합뉴스TV 지성림입니다. (yooni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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