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트 코로나' 맞이 속도…티웨이, 대형기 도입

  • 2년 전
'포스트 코로나' 맞이 속도…티웨이, 대형기 도입

[앵커]

오미크론 변이의 확산세 속에서도 관광객에 대한 해외 각국의 빗장이 풀리면서 항공업계가 포스트 코로나 준비에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티웨이항공은 중장거리 노선 운항을 위한 대형 항공기를 처음 도입했는데요.

최지숙 기자입니다.

[기자]

대형기 A330-300 1호기를 도입하고 새로운 출발을 알린 티웨이항공.

팬데믹 장기화와 함께, LCC업계가 운항하는 주요 공항 슬롯이 포화 상태에 이르자 중장거리 노선으로 눈을 돌려 '블루오션' 찾기에 나선 겁니다.=

이번 달 김포~제주 노선을 시작으로 싱가포르와 호주, 동유럽 등 중장거리 노선 운항을 확대할 계획입니다.

12석의 비즈니스석이 있는 A330은 이코노미석 간격이 비교적 넓고 USB 충전 포트도 갖췄습니다.

티웨이항공은 5년 이내에 이 같은 대형기 20대와 중소형기 30대를 운영해 매출 3조원 시대를 연다는 목표입니다.

때맞춰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 합병 추진에 따른 운수권 재분배로 해외 노선의 문도 열렸습니다.

"중요하고 귀중한 노선들이 재배분 대상이 됐습니다. 장거리 노선도 LCC가 운항해서 저렴한 가격에 합리적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해드리고 싶습니다."

다음 주부터 백신 접종을 마친 해외 입국자의 자가격리가 면제되면서, 억눌렸던 여행 수요는 반등 조짐을 보이고 있습니다.

여행업계의 항공권 예약 건수는 최근 급격히 늘었는데, 하와이와 사이판, 괌 등의 휴양지가 특히 인기입니다.

이에 따라 에어서울을 비롯한 LCC업계의 관련 노선 신규 취항과 증편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최근 해외 각국의 방역지침도 완화 추세에 들어가면서 침체의 늪을 벗어나기 위한 항공업계의 움직임에 더 속도가 붙을 전망입니다.

연합뉴스TV 최지숙입니다. (js173@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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